이번일은 제가 잘못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오늘 올렸던 모든글은 좀전에 자삭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쓴 글을 확대해석 하지 말아주세요
여태까지 너무 당해와서 답답하고 착찹합니다
아래 저 비회원으로 '하지마'라는 님이 남기신 글은 베스트까지 갔네요
전 공격적인 글도 남긴적 없고 아까 올렸던 글도
유럽에는 워낙리그가 많으니 분담을 해서 올리는게 어떨까라는 의견이었는데
굉장히 반발이 심하네요. 심지어 욕에 인신공격말들까지...
제가 오유를 한지가 횟수로 8년째 되는데 저도 글을 안올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스포츠게시판이 생겼고 워낙 축구광이던 저는 오유 스포츠게시판에는 별 관심이 없었죠
오유에는 하이라이트도 전혀 올라오지 않았고 축구쪽으로는 아이러브사커라는 다음카페에서
활동하고 그랬으니까요.
오유에서는 그냥 베스트 게시물을 보는데 그쳤었습니다.
한마디로 눈팅족이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유에서도 알싸에 있는 글들을 본다면 축구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럽축구 특성상 새벽이라 생방으로 보기가 어려울테니까 말이죠.
처음엔 하이라이트보다는 어떤 스페셜이나 재밌는 영상위주로 올리다가
리그가 시작되면서 제대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고 그것에 저는 기분이 좋아서 더 열심히 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완전 불펌이었죠..유명하신 알싸회원분들도 어떤분인지 몰랐고..)
베스트에 가길래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그런쪽에는 별 관심이 없었기때문에 신경쓰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불과 몇달되지 않은 과거부터 제 게시물마다 반대를 하는 분들이 나타났고
뭐가 문제지라는 의문이 들었고 왜 갑자기 그러냐..악감정 가진분 있냐는글을 제가 한번 올린적이 있죠
(전 수고스럽게 퍼오는데 왜 반대하냐는 식의 글은 써본적이 없습니다. 확대해석 말아주세요)
그러던 와중에 어떤분 리플에서
'알싸회원분들이 하신거아닐까요, 그쪽 분들은 이렇게 퍼오는거 싫어하실텐데...'
라는 글을보았습니다.
그래서 전 바로 알싸에 유명하신분들에게 연락을취해 허락을 맡았고
이제 당당히 올릴수 있다는것과, 오유에 유럽과 기타 축구에 관하여 더 알릴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료들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자료를 올리고싶었고 그렇게 해왔습니다.
지금 사람들 말로는 자기도 그분들과 아는사이다 누구의 친구다라는 말까지 하지만
그 누구도 먼저 올린분 한명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저보다 알싸와 가깝고 더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조차도..
그 와중에 제가 그런것까지 알리가 있을까요..
근데 그러던 언젠가부터 저보다 한발 빨리 올리는 분들이 가끔 생겼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걸본 저는 '쉽게 베스트가기위한 선수치기'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제생각에도 그냥 혼자 민감한거고 욕심이다 싶어서 가만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제가 만든 영상도 아니지만 만든분들의 성의를 무책임하게 퍼다가 올리는것도
맘에걸려서 같은경기영상은 한곳에 모으고 제목형식도 맞추고
나름 경기분석이라던가 리그순위변동, 혹은 득점경쟁등 까지 알아봐서 정리도 했습니다.
근데 중간에 올리시는분들은 그냥 영상만 하나퍼다가 올리고 누구영상입니다 하고 끝내는게
저로서는 성의없어보일뿐더러 알싸분들에게도 실례가아닌가..이건아니다 싶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그래도 올리던것도 있고 저 때문에 축구나 심지어 리버풀이라는 팀에까지
관심이 생겼다는 분도 계서서 고민은 했습니다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글 읽는 분들은 '뭐 퍼다올리는게 어렵냐'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퍼다 올리는거 저..특히 빅4의 경기같은 경우 하나 올리는데 10~15분은 기본으로 걸립니다.
신문이나 경기기록등을 다 보고 최대한 간략하게 내용정리해서 올리니까 그렇게 되더군요.
하지만 나름 완성하고 나면 뿌듯하고 기분좋았습니다. 그런게 없다면 나중에라도 올리지 못했겠죠.
저도 나름대로 신경써서 올려왔던건데 상황이 이렇게되니 기분이 좀 그렇네요.
전 독점하려 한적도없고 계약을 맺은건 더더욱 아니고
돈을받는건 말도안되고 알싸가 더 좋아서 홍보를 하려는것도 아니고
그냥 축구가 좋고 알싸가좋고 오유가 좋았을 뿐인데...
제가 올리는게 싫으신 분들이 많아진거 같아서 그럼 이제 제가 영상올리는 일은 그만하겠습니다.
오유에는 스포츠게시판 활동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 안그래도 되겠군요...
좀 아쉽긴 합니다...
여태까지 저한테 좋은말이나 격려글같은거 남겨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스포츠게시판을 통해서 친해진 분들..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사진은 제가 쓰는 바탕화면인데 맘에드시는분은 쓰시구요.
오늘밤 12시에 리버풀-에버튼간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열리니까 많이 시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