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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입터진 조카.SSUL
게시물ID : humorbest_950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지소녀
추천 : 75
조회수 : 8005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9/23 10:40: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9/19 11:21:18
32 노처녀 이모
동생이 첫조카를 출산하고 조카바보 되는 바람에 동생네 들어가 살고있어요
다니던 회사에서 통보없이 정리해고 당하는 바람에 퇴직금 두둑히 받고
동생네 집 바로 근처에 꿀직장도 구해서
태명처럼 정말 복둥이가 굴러들어온듯
모든일이 술술 잘 풀리는 요즘이예요 (내년까지 삼재랬는데 아닌듯?)
 
주말마다 동생집을 들락거리다 아예 들와산지 9개월째
예쁜조카는 이제 막 16개월 들어서요
여자애 치고는 그렇게 빠르지도 않게 늦지도 않게 요즘 입이 터지려고 하는데요
가끔 생각지도 않는 말들이 나올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몇가지 써보려구요
 
뭐달라고 떼쓸때마다 손동작 모으고 주세요~ 손 가르쳤는데
첨엔 손 모으면서
"쮸쮸~" 제법 따라하더니
귀여워서 뭐 줄떄마다 손위에 올려주면서 쨘쨘~ 하면서 줬거든요?
그랬더니 어느날부터 주세요~ 해야지 하면 손모으면서
" 땬!"
 
엊그제 에버랜드 놀러갔는데 갑자기 되게 다정하게 저 쳐다보면서
"엄마~  뜌~~" 그러는거예요
(엄마든 이모든 아빠든 다 엄마라고 부르지만 들어보면 미묘하게 틀림)
"복둥아 머라구? 뭘 줄까?"
"엄마 뜌!" (단호해짐)
"응 복둥아 뭐라구? 뭐 주라구? 이모가 잘 못알아듣겠어~"
"엄! 마! 뜌!!!!!"
"둥아 미안해~ 이모 모르겠어~ 뭐?" 이러니까
한숨쉬더니 아주 천천히 
"엄~~~ 마~~~~~ 뜌~~~~~~~~~~~~"
이러는거에요 천천히 말하면 알아들을줄 아는지 ㅋㅋㅋㅋㅋㅋㅋ
 
 
아 마무리를 어케하지
하아,,,
추~~~천~~~~ 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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