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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50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qa
추천 : 1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4 01:41:14
3년이 넘게 짝사랑하던 여자사람친구에게
오늘 마지막으로 하는 고백이라고 생각하고
3번째...로 고백을 했습니다.
친구들하고 모여서 놀고 그 친구 잘 들어가라고
보내주고 막차 타고 집으로 가려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올해도 넘어가면
정말 잡지도 놓지도 못하는 상태로 영원히 있을 것만 같아서
중간에 내려서 미친듯이 뛰어가서 그 친구 집앞에서 만났습니다.
각오 단단히 하고 말하면 그나마 술술 나올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답답하게 더듬거리면서 말했네요...
너는 연애에 관심이 없다고 했고 나도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너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도 아니라면 할 수 없지만
안되겠구나 싶어서 정리해보려해도 도저히 안되더라.
나는 내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만큼 네가 좋다
라는 내용의 말을 버벅이면서 했습니다.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하네요.
다시 들여보내고 나왔는데 제가 고백을 할지 말지 자체를 고민하던 문제가 다시 떠오르네요.
그저 참을성 없이 터뜨리는 꼴이 된건 아닌지,
진심의 표현이 아니라 그저 터져나오는 것을 주체를 못한 감정의 배출이 되버린 것인지
2번이나 거절당하고도 매달려서 그 친구를 불쾌한건 아닌지
뒤늦게 걱정스럽고 미안해지네요..
이번에도 거절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러고도 다시 보는 건 그 친구에게도 좋은게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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