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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만남에 대해 로망을 가지신 분들께
게시물ID : gomin_950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쓸만한게없소
추천 : 3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4 02:31:13
지금 어느 일로 오유가 시끄러워진 것도 있고
가끔 고게나 다른 타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몇몇 글들을 보고 적어봅니다.

당장에 제 주변만 둘러봐도 은근히 그런 만남에 대해 환상...은 좀 그렇고 로망을 가진 사람글이 꽤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게임하면서 지금의 연인을 만났구요.
때문인지 인터넷만남을 고심히 생각해보는 친구들도 좀 있습니다.

누군가 '인터넷만남을 위해 게임을 시작했나' 라고 저희 커플에게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둘 다 연애하기 전엔 이런 날이 올지도 몰랐고.. 나눴던 대화 또한 일상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둘 다 대화 중 흔히 말하는 '작업멘트'를 꺼낸 적은 더더욱 없구요. 
그냥 아는 오빠동생 사이였습니다.
이런 관계를 노리고 행동한다는 것 자체가 저희 둘 성격에 맞지도 않구요.

이야기가 많이 새어나갔네요.
원 주제로 돌아오자면..
저 같은 경우는 취미활동이나 워낙 싸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아 이런저런 동호회의 모임에 자주 참석하곤 했습니다.
그 중엔 동호회 활동에 관심이 있어 오시는 분들도 있고
다른 쪽에 관심이 있어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후자의 경우엔 목적을 달성하고 바람처럼 사라지시는 분들이 꽤 되는데
후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게 끝났다 라고 말하는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남자의 경우엔 어장관리나 여자 개인적인 이득 때문에
여자의 경우엔 성추행에서 성폭행까지..

인터넷을 통한 운명적인 만남을 원한 댓가로 큰 상처를 받고 사람을 멀리하시는 분들도 꽤 되었구요.

이렇듯 인터넷만남은 꼭 내가 원하는대로 내가 바라는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어제만해도 게임하면서 게임아이템을 손쉽게 얻기 위해 아니면 개인적인 욕구를 풀기 위해 게임에서 사람들을 만난다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내가 순수하게 만남만을 원한다해서 상대방도 그런건 아니죠.

그래서 '인터넷만남은 무조건적으로 나쁜가?' 물어보신다면
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 펜팔로 편지를 주고받았던 어머니세대를 생각하면
인터넷만남은 펜팔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펜팔보다 빠르지만요.
펜팔세대 당시에도 지금의 상황과 비슷한 또는 더 심한일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악용하는 사례도 있었을테구요..

그럼 인터넷만남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로망은 어느정도 적절하게 가지되 너무 바라지말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도 나쁜사람 좋은사람이 두루두루 있듯이 온라인상에서도 항상 좋은 사람만 있는건 아닙니다.
무조건 자기한테 잘해준다 좋아하지말고 한 번 더 경계해야하며
연애가 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취미를 즐기시다보면 어느 실험결과처럼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연인을 만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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