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 자체가 
지금 기계적 중립에 너무 빠져있어요 

한마디로 테러당한 희생자한테 
"더 조심할 수 있지 않았습니까"라고 묻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이해 안가는 입장이죠  

언론이 기계적 중립을 지켜야 할 사안과 
보편합리적인 입장에 서서 보도할 사안을 
구분하는 능력도 좋은 언론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능력 같아요  

예를들면 
약자는 보호되어야 마땅하고 
억울함은 풀어줘야 마땅하고 
국민은 국민으로서 존중되어야하고 
잘못된건 비판받아야 마땅하죠  

군에서 거짓보고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국방장관의 거짓말은 
누가봐도 
보편합리적인 비판받아 마땅한 사안입니다 
오히려 테러보다도 
더 위험한 국가 안보의 중대한 위협이죠 

일반인이 봐도 마땅한 그 일반적인 명제를 
수맥찾듯 이리 저리 재보는 입장을 취하게 되면 
시청자가 보기에 혼동이 되는거죠  
시청자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정도 합리적인
판단은 이미 하고 뉴스를 보는데
뉴스를 보면서 오히려 갸우뚱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부작용이 일어난 겁니다  

이러한 기계적 중립에 편향되는것도 
언론의 공정성을 해한다는 걸 
손앵커도 jtbc도 깨닫지 못한다면  
수많은 공로에도 사람들의 외면은 
불가피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