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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깁니다. 논리적, 이성적으로 판단해 보실 문제입니다.
게시물ID : medical_13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rJo
추천 : 5
조회수 : 1311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5/01/24 17:49:35
이전에는 이성적인 토론이 가능했던 한 선생님께서 뭔 사정이 있으신건지 점점 무논리에 비이성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뭐 본인 한의원 찾아오시는 환자분들한테는 잘 해주실테니까 상관 없으려나요.


제목은 뭐 그냥 쓴거고,

아래 게시글 보면, 초음파로 혈자리를 어떻게 찾나요? 라는 질문에 
캡처3.PNG
이라고 답하셨네요. 그리고 연이어 
캡처4.PNG

라고 쓰셨습니다.
의사들이 한의학의 ㅎ조차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난하시면서, 굳이 설명을 알아보기 힘든 한자로 설명하셨네요. 마치 '니네가 읽어봐야 알겠냐?'는 투로요.
캡처5.PNG

설마 선생님 의원 찾아온 환자들한테도 한자로 설명하진 않으시겠죠?
의사가 선생님 의원에 환자로 찾아가서 '혈자리는 도대체 뭘까요 선생님?' 하고 질문하면 '기본 개념을 모르는데 뭘 어떻게 설명해줘요?'라고 대답하시나요?

뭐, 그 이후에는 계속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시고 관계없는 부분만 꺼내오시니 더이상 대화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구요.
사실, Case를 모으자는건 의미도 없을 뿐더러 자승자박에 가까운 행위라는거 모르시진 않으실겁니다.



자, 그럼 두번째 얘기로 넘어갈게요.
아래 글 본문에서 캡쳐해온 글입니다.
캡처6.PNG
크게 봤을때, 첫번째 두번째 문단은 전반적으로 인정이 됩니다만, 세번째 문단은 자충수네요
과거 단지 경혈과 경락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에 의존했던 한의학이 현대기술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그 객관성을 얻었다...
경혈과 경락은 전통적인 개념일 뿐이다....
아까는 또 초음파로 경혈을 찾겠다고 쓰셨는데 참..

캡처7.PNG

먼저 첫번째 문단.
서양의학에서는 단순히 방사선 촬영 양상에 따른 해부병리적 소견에 따라 병소와 질병의 심각도를 판단하지만, 한의학에서는 ~
한의학 특유의 소견이 있다는 건 당연한 얘깁니다. 체계가 다른 하나의 학문이니까요.
근데, 방사선 영상에 기반한 진단을 활용한 것이 더 효과적이다? 방사선 영상의 해석 자체가 해부병리적 소견에 따라 하게 되는건데요. 어떻게 진단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였는지 질의했을 때 정상적인 답변을 한 곳이 한군데라도 있나요? 만일 여러 군데 있었다면 그 답변들이 대체로 동일한가요?


이전에 위의 한의사 선생님 덕에 읽어보게 된 '신문기사' 캡쳐입니다. 1월 8일에 정치게시판에 올리셨네요. 일부 발췌합니다.(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569135&s_no=941374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59504)
캡처9.PNG
캡처10.PNG

기사 위에 딸린 설명이 압권이네요.
읽어보면, 클리블랜드의 한 'Clinic(동네의원)'에서 불면, 불안 증상이 있는 여자 환자에게 'Chinese Herbal therapy(한漢의학적 치료)'를 했더니 증상이 좋아졌더라. 는 기사입니다. 물론 'Doctor'가 아닌 'Therapist 또는 Herbalist'가 한 거구요. 번역하면 '치료사' 또는 '약초사' 정도가 되겠네요.
'Doctor'와 'Herbalist'가 다른 것 처럼, '의사'와 '한의사'는 다른 거지요.

어디에도 한韓의학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저 위의 캡쳐본 중 1) 문단의 첫줄에, 분명 그런 말이 있어요. 
"한의학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온 민족과 더불어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자랑스러운 의학으로~" 라구요.

읭?
논문 검색에서는 '중의학' 또는 한漢의학적 연구만 나오던데요?
거의 대부분이 'Chinese medicine' 이라고 언급하고 있어요. 양보해서 'Oriental medicine'도 찾아보기 힘드네요. (pubmed에서 acupuncture 등이 포함된 검색어로 검색했고, oriental 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한 논문 검색 결과입니다)

반면에, 소규모의 poor-controlled study긴 하지만 acupuncture(침)의 신경학적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가 보이더라는 논문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논문들 다수의 결론은 '그러한 것으로 짐작되나 더 큰 연구가 필요하다' 정도이구요. (그 정도 결론 내는 논문이야 레지던트 끝날때 누구나 쓰긴 합니다)

漢의학이 韓의학으로 둔갑한 지 30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국민들 상대로 홍보할 땐 수천년을 민족과 함께 했다는 둥의 고식지계만 꾀하지 마시고, 냉정한 현실 파악 하에서 진짜 韓의학을 발전시킬 방법이 뭔지를 찾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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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인정하는 의료인이라는 한의사에게 기대하는 의료의 수준은 요정도입니다.
http://www.lawissu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840
캡처12.PNG
캡처13.PNG
캡처14.PNG

무죄 판결났으니 잘못없느냐?
현대의학에서는 당뇨로 발저림이 있는 당뇨신경병증 환자의 발에 침습적 시술을 하는 것은 매우 주의해서 해야 되는 것으로 봅니다.
발톱도 조심해서 깎아야 하고, 걸어다닐때도 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죠.
잘못해서 상처가 나면 통상 족부에서 발견되는 그 균들이 무서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정상인보다 훨씬 많고, 심하면 위 경우처럼 절단까지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법원은 "일반적인 한의사의 주의 정도"로 봤을 때 위 상황이 무죄라 판단했단 말이죠.
의사였으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일반적인 한의사의 주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해 주는 판례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대법원' 판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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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논지에서 벗어난 
캡처11.PNG

요런 류의 댓글은 사양합니다. 애들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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