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연세 빌딩, 13층
IT일이란 뭔래 그런것, 일을 하느라 집에는 일주일에 한번이나 갈까 말까한다. 일주일에 4시간 퇴근하고,
여관잡고 일 했다.
수면실에서 열심히 자는데
꿈속에서 몇번 똑같은 여자 귀신을 만났다. (몇번 만난건 넘어가고 -)
하이라이트는
수면실에서 자는데 꿈 속에서 이년이 자꾸 나를 따라온다.
꿈에서 몸이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것을 느낀다. 젠장 잠을 잘수가 없다.
수면실에서 나와서 근처 소파에 누워자는데.
이년이 거기까지 나를 따라왔다.
이것이 남녀의 운우지정을 나누자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내가 소리친다.
"나 여친있거든, 나가 나가란 말이야"
나도 모르게 나가라고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왜, 나가라고 했는지 나도 모르겠다. 꿈에서 나가라는 것이였는지, 내몸에서 나가라는 것이였는지)
발끝에서부터 무언가 내 몸을 훝으면서 머리끝으로 나갔다.
당황스러웠음.
(참고로 팀원 중 몇몇은 수면실에서 절대 안잔다.
나랑 똑같이 귀신 보았다는 팀원도 있었다. 사무실이 13층이 였는데, 창밖 난간에 여자애가 걸터 앉아 있다는 등,
밤에 야근하면 누군가 있다는 둥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