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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게시물ID : gomin_950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Fpa
추천 : 0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4 13:59:47
일단 글쓰기전에 생겨서 죄송합니다...

작년겨울즈음에 20살때 헤어졌던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이쁘고 귀엽던 여자친구

그당시에 여자친구는 호텔캐셔를 하고있었고 전 중고폰 
딜러를 하고있었어요

고백해서 사귄지 어언 1년이 다돼가네요

그동안 제가 하는일이 순탄치않게 풀리지 않아

이번년도 여름즈음 대전으로 내려오게돼었습니다

돈이없다보니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많은동네더라구요
근처에 편의점도 좋아하는 pc방도 멀었을뿐더러 일할수있는곳이
제한적이다 못해 없을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힘들게 구해서 들어간 피시방알바

일한지 이개월여만에 가게사정이 안좋다는이유로 짤리다 싶히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2개월정도 일을못구하고있다가 게임장에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동안 밀린 월세며 핸도폰비 낸다고 저번달에 받은 월급

공과금이며 이것저것내니 생활비가 10만원 정도 남더라구요...ㅎㅎ

그래도 화이팅해보자며 버텼습니다!이제 일주일정도 남았는데

생활비가 5만원정도 남았네요

근데.....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먼곳까지 데려와서 친구도 아무도 없는곳에서

이렇게 고생시키려고 온게아닌데.....

크리스마스에 연말인데 케잌도사주고 싶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고싶은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제가 너무 무능력해보이고
이런 제가 싫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금 게임장에서 일하면서 넋두리 한번
해봤어요~^^

여기내려오면서 가족들이랑 사이도 소원해져서 지금

친구한명한테 카톡왔네요 메리크리스마스라구....

이글보시는 오유분들 안보시는분들 다들 해피메리크리스마스 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실례가 안된다면 힘내라는 말도 한마디 해주시고 가실수있으신가요...?

내년크리스마스에는 돈도모아서 이사도가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배부르고 행복한 성탄절이 돼었으면 해서 푸념글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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