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요게에다가 써야하는지 의문스럽지만

 오늘 친척분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나서 점심(당연히 뷔페º∼º)을 먹으려 음식 집어다가 오는데 

좌석이 원탁 탁자로 되어있어서 서로 마주보고 먹을수있는데요

어머니랑 둘이 와서 구석진 조용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있았습니다. 그때까진 그 식탁에 어머니랑 저 둘만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한 30대초반으로 보이는 여성두분께서 탁자에다가 가방을 올려두더니 아기를 데리고 오더라구요. 이제 두살이나 되보였어요. 

그래 뭐 그것까지는 상관없어요ㅠㅠ 그런데 갑자기 애가 있으니 소란스러워지더라구요. 울고 그러니까 애엄마로 보이는 여자분께서 소리나는 동화책 눌러서 우는거 그치게하려고하고

그리고나서 저희 어머니가 음식 가시러 자리를 뜨셨는데

아니ㅠㅠㅠ 갑자기 식탁 정중앙에 애를 올리더니 

기저귀를 갈으시는거에요 ;

그것도 큰거 기저귀..ㅠㅠㅠ 하 정말 입맛은 둘째치고 진짜 기분 상하더라구요

제가 좀 어려요.. 중학생이에요. 그래서 일부러 저같은건 신경안쓰고 그냥 갈으신건지 ㅋㅋㅋㅋㅋㅋ

다 갈으시고 태연하게 식탁에 애 올려두고 여자두분이서 사진찍어가면서 식사 잘 하시드래요.
 
어머니 오시고나서 식사 깨작깨작하고 저는 바로 자리 떴어요. 그리고나서 어머니한테 아까 일 말씀드렸더니 개념을 아주 물말아먹었다고하더라구요

아기들 기저귀 갈아줘야죠ㅜ 근데 꼭 식사하는 그것도 식탁에서 그럴것까진 아니잖아요 ㅠㅠ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