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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3] 심즈3이라 쓰고 대리만족이라 읽는다(스압有) : http://todayhumor.com/?gametalk_232986
[심즈3] 죽은 자와 태어난 자, 늙는 자 (스압有) : http://todayhumor.com/?gametalk_235750
[심즈3] 인연의 끈 (스압有) : http://todayhumor.com/?gametalk_236014
지난 글의 추천수가 높아졌네요( ͡° ͜ʖ ͡°)
추천해주시는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밝은 내용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키고자 했으나................................
메리는 낚시, 라이나는 악기 연주
마리모는 빈둥빈둥, 마리아는 그림, 라이언은 잠
다들 한 곳에만 정신이 팔려 버리는 바람에....
시간은 지났지만 스토리는 별로 진행된 게 없었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몇 개 캡쳐한 것들을 올려봅니다...@@@총총총
일단 과거로 돌아볼까요? 마리아의 졸업식입니다
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비 맞으면서 좋아하는 라이나
참고로 저 옷 정장이에요...제가 입힌 적 음슴
메리 "어머, 비가 오네?"
생각해 보니까 부잣집 아들내미 상상 친구로 태어나 결혼까지 성공한 신데렐라 메리
말하는 것도, 행동도, 옷도 부티가 넘칩니다
강동원_우산짤.jaesonghaeyo
결혼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자기 반지 보고 좋아하는 마리모
무슨 오류가 걸렸는지 직장 휴가를 일주일 넘게 받아서 지금 개백수로 생활하고 있어요
허구헌날 바닷속에 들어가서 해양생물들을 잡거나
텔레비전과 연동해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이러라고 사준 비디오 게임이 아닐텐데)
자기 집 엘리베이터 문을 못 열어서 넘어지거나... 그렇습니다
잉여 of 잉여. 지금 집에서 제일 할 짓 없는 사람이에요
아, 그리고 가족밴드를 결성했는데, 결성만 하고 하는 게 아무것도 없네요....
파티 스페이스의 소유주에게 일거리를 달라고 호소하는 마리모
마리모 "헐 님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교과서 나오는 모델 같음"
소유주 "???(혹시 데이트 신청?//)"
마리모 "빌렌도르프의 비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유주 "새개끼야 꺼져"
.
심들은 참 텔레비전 보는 걸 좋아해요
서서 주말 드라마를 보고 있는 메리
-남자 "아내에겐 비밀로 하는거야... 오늘 밤은 우리 둘 뿐..(넌 내 어장에 걸렸어 내연녀1 주제에)"
-여자 "당연하죠.(하지만 이 밤이 끝나고 난 다른 내연남한테 갈거라능ㅇㅅㅇ)
메리 "아주 옘병들 하네"
그리고 그런 드라마를 보고 있는 메리의 뒤에 라이나가 있습니다
라이나 "허러허렇러러 완전 저돌적 완전 막장 완전 꿀잼"
텔레비전 사랑은 비단 심들에게만 그치진 않습니다
동물 난쟁이 인형들과 이지도 흘러나오는 뉴스에 집중!
-앵커 "육상선수 빅보가 럭비로 종목을 바꾼 뒤 우승을 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보실까요?(윙크)"
ㄴㄴ. 더 좋은 구경을 하고 싶네요.
야외에서 온천을 즐기는 메리. 수영복 입었어요..(아쉽)
늦바람이 무섭다고, 낚시에 재미가 들려버린 메리
목표는 죽음의 물고기를 낚는 것!
일단 집 앞마당에서 메기를 이용해 열심히 천사의 물고기를 낚아봅니다..☆
과연 죽기 직전에 죽음의 물고기를 낚을 수 있을지? (그래도 앰브로시아 안만들어줌)
밴드 결성했다고 했었죠?
악기 연습하는 거 쫘라락 캡쳐했는데 넘 멋있ㅈㅏㄴㅏ........................
특히 라이나는 평생 소망이 1인 심밴드라 별별 악기를 다 연주할 줄 알아요
마리모는 드럼 시키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베이스 켜고 있음
하지만 베이스는 마리아나 메리가 켜야 분위기가 살 듯해서 나중에 양보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웨이로 그림 그리고 있는 마리아
마리아는 운동 기술 10, 무술 기술 10을 찍고 평생소망을 완료한지 오래라...
직업은 프리랜서 화가예요 그래서 그림 그리고 있쪙
피아노 치는 메리. 분위기 쩔엇...!
메리 "솔솔라라...솔솔미...솔솔...미..미..레..."
그래요 이게 제가 원하는 밴드의 형식입니다! 아주 좋아. 아주 멋져.
그리고 마리아가 그리던 건 마리모의 그림이었다죠.
청소년 때부터 마리모한테는 드럼을 가르치고 싶었는데, 호피무늬 기타도 나쁘진 않네요
아니 좋네요
결혼하기 전부터 피아노를 잘 쳤던 라이나..........
전편을 보면 아시겠지만 갑자기 자다가 뜬금포로 피아노를 치기도 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아노 사랑이 유별납니다
예쁜 할머니와도 같은 라이나의 음악에 영감이 번뜩 떠오른 마리아
저 그림은 설마...
헤헤 라이나 베이스 친다 헤헤 베이스 소리 조타 헤헤
는 비너스의 탄생
이 분 최소 보티첼리................
15세 게임을 지향하는 심즈3. 가릴 건 가려 놓는 센스 아닌 센스를 보입니다
이게 다가 아니고
짜짠! 이번엔 쇠라!
정말 대단한 오마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미 생활에 잔뜩 빠진 어른들과는 달리 라이언은 상상친구 빅토리하고만 놀아요
둘이 짱친 먹은지 오래
터진다 10덕............10덕이 터져버렷....!
유아용 의자에 앉아 젖병을 빨고 있는 라이언
벌써부터 손목이 아려옵니다
안돼..! 아직 쇠고랑을 찰 순 없어
이지와도 곧잘 노는 라이언
아니 사실 이지가 라이언과 놀아주는 거지만요.
이지 "조그만 닝겐아가... 특별히 너랑 놀아주지."
다른 어른 심과도 잘 지내는 편인 이지
이지 "낯선 그에게서 익숙한 생선 내음이 난다.................."
이지 "먹는다...! 다리 먹는다...! 먹을거다.....!"
마리모 "햏헤헿귀엽다헤히훟헤헤헤헤헤ㅔㅎ"
맞아요. 어느 게임이든 고양이는 옳아요.
소파에 앉아서 우두커니 그림을 그리는 메리를 쳐다보는 것도!
엘리베이터 타고 2층까지 올라와서 수집한 벌레들을 관찰하는 것도!
카운터 위로 올라가서 밥 생각을 하며 잠드는 것도!
바닥에 배를 보이고 쓰러지는 것도 정말 귀여워요
이쯤 되면 심들을 키우면서 대리만족이 아니라 고양이를 키우며 대리만족
고양이 얘기만 하면 말한테 미안하니 말 얘기를 좀 해볼까요?
마리아 졸업식 날 우승했어요.
한 번 더 우승했어요.
말을 샀으면 대회를 많이 나가야 되는데 맨날 다 집에만 틀어박혀 있거나 해서 못 나갈 때가 많네요.
저가 더 늙기 전에 상금 좀 타야 하는데...
이렇게 기승전개가 없는 글도 없을거예요.
어느 날 밤 정말 뜬금없이 예 등장
본인이 살았던 마구간을 휘적휘적
아 진짜 플레이하는데 진심으로 무서웠네요
마구간이 귀신 들려가지고 들썩들썩하는 게...
저 "? 님 머임?"
예 "원래 주인임"
저 "그래? 그럼 인사"
예 "으.. 님 냄새남"
생각해 보면 예랑 저는 아무 사이도 아니고 그냥 동거마 사이였는데 죽으니까 좀 친밀해지네요
생전에는 서로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예와 저
예 "근데 사실 다 필요없고 난 이거 먹으러 온거라능 데헷"
천상의 소금 카피라이터 여러분 여깁니다!!!
'죽은 말도 다시 돌아오게 하는 소금이세요. 천.연. 유기.농. 다른 공업용 소금과는 차원이 다르세요.'
그리고 예를 보러 온 메리
메리 "소금만 처먹으니까 살이 안찌잖아 왜 이렇게 야위었니?"
예 "유령이라 그랭"
메리 "넌 내꺼야! 내꺼라구!"
유령이 되어도 예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는 메리
메리 "따..딱히 네가 야위어서 말 그래놀라를 주는 건 아니지만.."
예 "존맛."
비록 탈 수는 없지만 예를 직접 이끄는 메리
아니 근데 이 쇼키는 뭔데 남의 집 화이트보드에서 프레젠테이션 중이야
라고 생각을 했더니 더한 존재가 집을 찾아왔다.
외계인 "나야...."
미친 이거 찍으면서도 현실 소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삼즈 외계인들 왜 이렇게 무섭게 생겼죠? 심들 다 자거나 밖에 나가 있어서 못 건드림..
쌍유령X외계인의 콜라보레이션
외계인 "어이 유령들, 나랑 대화 좀 하자 빵상끼랑까랑"
쌍유령 "(무시)"
결국 그는 쓸쓸히 떠났슴다............................
저는 절대 재미없는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닙니다ㅠㅠㅠㅠㅠㅠ
제 심들이 재미없게 생활하고 있는 것 뿐이죠
실질적으로 일곱 명+마리의 심을 컨트롤하려니 너무... 너무 힘들어요...!
마음 같아선 메리가 빨리 죽었으면서도 싶지만 그건 너무 나쁜 생각인 것 같아요
빌과 메리의 불타는 로맨스도 보여줘야 하니까요!
다음 편은 아마도 조금 더 재미있는 모습으로.... 찾아올겁니다... 다음 편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