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감독 이름 보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 쌍화점.. 모두 인상깊은 영화였으니까요.
중간에 하울링이라는 망작 하나 있었지만..
아직은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한국의 몇 안되는 감독 중의 하나죠.
어느정도 기본적인 완성도는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극장을 찾은 이유는
몇년만의 작품이니만큼 그동안 발전한 유하감독을 보고 싶어서,
이 감독에게서 뭔가 새로운 것을 느끼고 싶어서였습니다만
전혀 새로운 것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영화는 비열한 거리의 동어반복에 불과하며
스타급 배우와 시대적 향수(70년대)를 앞세운 어중간한 완성도의 영화에 불과합니다.
기대않고 보면 그냥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