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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95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딩
추천 : 32
조회수 : 256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29 03:50:30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26 12:05:45
당신을 언제부터 알고 지냈다고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다니요.

나란 사람 참 못된 사람이고,
한심한 인간이고,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말이예요.

아직 당신에 대해서는
이름과 나이뿐
다른 그 어떤 것도 알지 못하는데
이상하게도
정말 이상하게도 
당신이 좋습니다. 

당신이 날나리이든,
당신이 싸이코든,
당신이 미친 사람이든,
당신이 성격파탄자이든,
그건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당신이 좋은게 아니라
당신이 좋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말 그대로 당신이 좋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좋아지고 있습니다만,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참 의문이군요.

'이상한 사람이네,
왜 자꾸 귀찮게 굴지?'

'나도 바쁜데, 왜 이렇게 연락을 하는거지?!'

등등의 선입견과 상상들은
나를 자꾸만 초라하게 만듭니다. 

내 웃음에 당신이 기쁘고
내 아픔에 당신이 힘들고
내 고통에 당신이 안쓰럽고
내 행복에 당신이 곁에 있고
내 사랑에 당신이 보답하는..

내가 그러하듯,
당신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아직 당신을 많이 알지 못합니다.
물론,
당신은 나를 더 많이 나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짧지만 깁니다.
내 인생에서 찬란한 순간을 만들 기회,
그 기회는
오로지 당신의 그 맑은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런 나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이런 나를 알아주세요.
이런 나를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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