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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생각 하나 남기고 갑니다.
게시물ID : science_45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늩의유머
추천 : 0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25 17:45:03
일하다가 갑자기 떠올랐는데, 업무중이라 정리할 시간은 없고, 
여기다가 남겨두면 최악의 경우 보류 먹어서 건져와야 할 테고,
아니면 최소한 리플들이라도 달릴 테니 여기다 남겨 봅니다. 

많은 경우, 연구자들이 대학원생, 포닥을 거쳐서 연구자가 되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는 관점으로 연구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연구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원생, 포닥을 거쳐서 “현재 연구되고 있는 분야의 언어”를 익힌 학자가, 
자신이 가진 성격과 세계관, 인간관, 물질관을 새로 배운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연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관점에서는 새로 나올 수 있는 연구는 유한개이고, 그것을 먼저 찾아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지만, 
이 관점에서 보면, 연구는 예술과 다름없이,
학계 공통의 언어로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고, 세계관과 인간관이 다른 만큼, 
나올 수 있는 연구도 무한합니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관건은, 그 언어를 어떻게 잘 가르치느냐와, 사람마다 개성을 어떻게 잘 발달시키느냐입니다. 

언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먼저 이론과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고, 거기다가 추가로 학계에 통용되는 논문을 쓰는 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개성을 살리고 발달시키는 것은, 말 그대로입니다.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키워 주되, 
첫째, 자기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둘째, 그리고 그 관점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고 납득시킬 수 있는 논리적인 관점으로 다듬어갈 것
이 두 가지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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