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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까더라도 알고 깝시다.
게시물ID : cook_136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디
추천 : 7
조회수 : 10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1/25 18:53:20

하도 얘기가 많길래 보다가 댓글 얘기중 이건 짚고 가는게 좋겠다 싶은게 있어서 함 찾아봤습니다.


1. 등록만해도 돈이 든다. X
일단 요기요는 확인이 불가하네요.
배달통, 배민은 등록비 없습니다. 상위 노출 광고를 할때만 돈듭니다.
심지어 업주는 가만있어도 자기들이 등록합니다.

업체를 가급적 많이 등록되야 그게 앱의 경쟁력이 되니까요.


2. 수수로 14%이고 카드수수료 별도다. X
ZDNet에 기사 기준으로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1117124004)
배달통 4.5~6.5
배민 5.5~9.0
요기요 12.5
카드사 수수로 3.5%는 빼고입니다.


근데 배달통은 들어가보니  2.5%로 더 낮춰서 이제 합이 6%라는군요.
카드 결제 수수료는 원래 나가는거니 배달통 같은 경우 
바로 결제를 쓰면 2.5%가 업주들의 추가부담인겁니다.


배민의 경우 앱을 깔면 6%이고 장기 사용업체는 0.5%추가 할인해사 5.5%가 최소라는 표현이네요.
9% 받는 경우는 콜센터 통해서 주문을 전달해 주는 경우가 9% 라고합니다.
문자나 앱으로 주문을 받으면 낮출 수 있어서 5.5%가 업주 추가 부담인거죠.


요기요는 뭐 따지고 말고 그냥 비싸네요.


3. 자영업 어렵고 소비자 가격 상승 원인이 배달 앱이다.

이거에 대해 여러 의견이 많을테지만 전 아니라고 봅니다.

비용의 제일 큰 문제는 가계 임대료와 프렌차이즈 비용이죠. 
1.5만 치킨 팔아서 5천원 남는다고 하는데 거기서 부터 문제라고 봅니다.
항상 이 문제에 얘기는 치킨집이 나오죠. 
중국집이 예시로 나오던가요?
치킨집은 99% 프렌차이즈니까 예시로 나오는거죠. 

"없던게 생겨서 비용이 나가니 나쁜거다?" 그거야 말로 기득권 세력이 자기 입장 지키기 좋은 말입니다.


아래는 ㅈ뭐일보 기사 펌입니다.
"네네치킨의 경우(치킨 단독매장) 최초 가맹금은 200만원(보증금 100만원, 교육비 100만원)에 간판 250만원, 배달 300만원, 주방기기 700만원, 100㎡(약 30평) 기준 인테리어 비용 3600만원 등  5050만원 가량이 든다 . 여기서 임대료와 상품 공급비용은 제외돼 있다. 네네치킨 창업후에는 50%의 광고분담금을 내야하며 월 1만6000매의 전단광고와 리모델링비를 내야한다. "

저도 IT하다가 치킨집 차릴려고 알아봤는데 프렌차이즈 비용, 임대료 장난 아닙니다.
너도나도 프렌차이즈 만들고 잘나가는 가게가서 프렌차이즈 시켜준다고 회유하는 이유가 다 있는겁니다.

"배달앱 비용이 든다 => 가격을 올린다 => 소비자 피해" 라는 논리는 솔직히
"애를 안낳는다 => 우유 소비가 줄어든다 => 소가 죽는다" 라는 논리랑 같은겁니다.
애를 낳거나 말거나 우유소비는 줄어들수 있고 그렇다고 소를 죽이고 말고는 별개의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앱이 있거나 말거나 앱비용이 안들 방법이 있고 또 비용이 들어도 가격을 올리고 말고는 별개입니다. 

우리동네 치킨집 리모델링 했다고 몇달간 몇천원 더 받겠다 라고 하면 이해하시겠습니까?

왜 앱 때문에 가격을 올린다는 협박은 이해를 하는건가요?

간단히 생각해봅시다 프렌차이즈의 메뉴 가격 누가 정할까요? 매장이 정하나요? 아닙니다.

앱 때문에 가격 올린다 누가 하는 말일까요? 그건 프렌차이즈 업체의 입장입니다.

언제 예고하고 올렸나 그냥 올리면 되지 왜 그럴까요?

이건 업체끼리 서로 견제하기 위해 하는 말일 뿐이고 소비자가 나설일이 아닙니다.

이런 문제에 한쪽 편을 들어주면 장기적으론 소비자가 손해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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