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이 있어서 타지에 갔는데 혼자서 잠을 자게 대써요
찜질방에서는 잠 못자는데 방 잡아서 자느니 그냥 조각잠이라도 자고 나오자 생각에
찜질방 들어가서 씻고 몸 누일곳을 찾는데 왠일 구석진 자리에 어둡고 따뜻한 자리가 비어있는거
오오오 이게 왠 떡이야 하면서 가서 냅따 몸을 누이고 폰좀 만지작거리다가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이런 씨X새X가!" 엄청 큰소리가 들리는거예요
싸움났나 깜짝 놀래서 일어나니까 조용함.. 몇몇사람도 깼는지 부스스 일어나고..
아 뭐야.. 하면서 잘려고 누웠는데 짜증나게 그 소리가 30분 간격으로 계속 들림
아 역시 방을 잡을걸 그랬나 이건 너무한데.. 이생각 하고있는데
내 옆 좀 떨어진 지점에 어떤 아저씨가 몸을 누임
별 신경 안쓰고 다시 자려는데 뭔가 인기척이나서 뒤를 보니 그 아저씨가 술취해서 앉아있음
에이 별일이야 있겠어 하는데 그아저씨가 눕는데 내 방향으로 쓰러짐
/ l 이런식으로..
별신경 안썼는데 이아저씨가 l l 이렇게 됨
온몸의 촉각이 다 곤두서있는데 이아저씨가 이걸 몇번 반복하더니
좀 가까워진다 싶으니까 내 등을 슥슥 훑는거...
엄청 깜짝 놀래서 아저씨 몇대 쳐맞으실래요 하니까
또 취한척 가만 앉아있음.
순간 또 들리는 "야이 개새X야!!"
상황판단이 됨
이 씨X새X가 여자들 누워있는데 가서 누워서 나한테 했던 방식으로
접근한 후에 더듬는걸 본 다른 아저씨가 이 변태새끼가 누굴 만지려고 할때마다
욕하면서 깨운거임
이리저리 찾으면서 댕기다가 날 타겟팅 했는데
여잔지 알고 왔는데 묵직한 중저음이 들리니까 지도 깜짝 놀랬겠지.. ㅡㅡ
여튼 가만 있지도 못하겠고 카운터 가서 저기 저 변태새끼가 사람들 훑고 다닌다고
말하고 씻고 나와버림.... 처음엔 기분 진짜 드럽고 온몸에 벌레가 날 물어 뜯는 느낌이었는데
차츰 생각해보니 차라리 내가 걸린게 다행이다 싶기도하고.. 여자들 피해 안입은게 다행이다 싶고..
그래도 기분은 드럽고.. 아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