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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맥주ㅇㅋ 사장 황당하네요ㅜㅜ
게시물ID : freeboard_800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힣헿
추천 : 0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5 23:20:31
친구랑 술한잔하러 맥주창고를 찾다가 마침 아리따움 옆에 바로 보이는 길목 좋은 곳에 딱 있길래 들어갔는데 거기서 매우 불쾌한 일을 겪었네요.. 



사건은 들어가서 맥주 하나 가져와서 마시고나서  두번째 맥주를 가지고왔을때 터졌습니다.  

맥주마시다 추워서 벗어놓았던 패딩을 입으려고 보니 패딩이 온데간데 없던거죠. 

바닥에도 없고 아무리 테이블 전체를 다 돌아다녀봐도 찾을 수 없었어요.  



패딩도 훔쳐가나....? 처음 겪는 황당한 상황에 직원분에게 cctv를 확인할 수 있냐고 문의했어요.  

이미 그 맥주창고 안에 어떤 테이블에서도 보이지 않았고 정말 훔쳐간거라면 그사람이 그 안에 있진 않을거란 생각에서요.  

cctv영상은 카운터에있는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그렇게 직원분과 같이 영상을 돌려 확인하던 중에   직원분이 사장 전화를 받고나서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사장님이 카운터에 들어와있지 말라" 니까 카운터 밖에서 기다리라구요.  

그래서 카운터 밖에 나와서 전 영상을 확인 못하고 직원분이 영상을 돌리는 것을 기다리다가 조금 황당하더군요.  

내 패딩 없어진 영상을 왜 내가 확인 못하는거지..? 하는 생각이요.  



그래서 직원분하고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사장님과 통화 가능하냐고 여쭤보고 사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패팅 잃어버린 손님입니다." 하자마자 다짜고짜 카운터에서 나가라고, 경찰에 신고하던가 알아서 하라며 방해하지말고 당장 카운터에서 나가라더군요..?  

여태껏 경찰에 신고해서 일 크게 만들면 가게에 타격이라도 갈까싶어 참고있었는데 순간 열받아서 "그럼 경찰에 신고해서 처리를 하겠습니다." 했더니 알았으니까 카운터에서 좀 꺼지랍니다. 



결론적으로 패딩은 제가 앉았던 바로 뒤테이블에서 술취해서 눈풀린 다른 손님이 친구패딩이랑 제패딩을 겹쳐서 주워놓았던 것으로 해프닝은 끝났지만   다시는 ㅇㅇok에 가고싶지 않네요. 

 만약 뒤 테이블 꽐라분이 실수한게 아니고 정말 지갑이라도 도난당했거나 했다면 사장은 지금과 같이 비협조적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배째라는 식으로 나왔을 것이 뻔하니까요..  

자기 가게에서 손님이 당한 사건을 무시하고 그것보다 당장 카운터안에 직원아닌 사람이 있는지가 더 중요하고 돈벌이가 급급한 사장이 운영하는 가게.... 

 물론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자기의 손님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 나몰라라 방관하고 도리어 손님에게 방해하지말고 꺼지라는 언행을 일삼는 사장이 일하는 가게가 오래갈 수 있을까요. 



 자주 보지 못하는 친구와 오랜만에 기분좋게 술한잔 하러 갔다가 기분만 망치고 왔네요.  

그와중에 알바생 잘못은 없어서 깽판이라도 치지도 못하고 남은 맥주 버리고 그대로 계산 하고 나왔네요...  

깽판쳐봤자 그 뒷수습은 사장이 아니라 죄없는 알바생이 할게 뻔하니까요. 하 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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