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보고 흔한 눈물짜는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애가 병걸린다던가, 아빠나 엄마가 죽던가 뭐 그런건줄 알았는데
입양아 관련 영화였습니다.
리얼 그자체더군요
70년대 고아원에서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구요
천천히 흐르는 내용속에서 한없이 서글퍼지네요.
설경구씨가 아빠로 나왔는데
카메라 앵글부터가 아이키높이에 맞춰져있어서 얼굴도 몇번 안보이네요.
주인공으로 나온 꼬마아이가
어른 못지않은 절제된 슬픔을 보여주는데
진짜인지 연기인지 헷갈릴만큼 녹아들어있어요. 참 대단하네요.
제손으로 땅을파고 흙구덩이속에 들어가는씬에서는 가슴이 답답하고 저려와서 혼났습니다,.
서글프게 노래하는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