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혐주의] 살인마 잭 더 리퍼에 관한 고찰 <BGM>
게시물ID : panic_95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0
조회수 : 388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8/27 15:15:06




BGM정보 : Stratovarius-Forever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aXAf


범인은 어느 특정한 인물이다?
 
 
1.JPG

잭 더 리퍼
 
 
* 살인개요 부분에 시신의 사진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고 있던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런던의 밤을 공포의 무대로 만든 인류사 최초의 연쇄 살인마
 
급작스럽게 벌어진 신체훼손 살인사건, 그리고 시작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레 막을 내린 한 연쇄 살인마의 광기극

"뚝 그치지 않으면 잭 더 리퍼가 와서 잡아간다"

런던 시민에게 뿌리 깊은 두려움을 새기고는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홀연히 사라진 잭 더 리퍼
 
당시 런던을 자신의 살인극 무대로 사용하며 연쇄 살인범을 뜻하는 단어 'Serial Killer'가 생기기 40년도 전에
 
이미 한 줌의 발자취도 남기지 않은 채 자신의 광기극을 끝내버린 잭 더 리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잭 더 리퍼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13건의 살인사건
 
1887년 12월 26일 - 미상, 일명 'Fairy Fay' 사건
살해한 후 복부에 말뚝을 박아 놓음
 
1888년 2월 25일 - Annie Millwood(38)
하복부와 다리를 수차례 찔렸으나 병원에 입원하며 목숨을 구함
그러나 부상의 여파로 인해 퇴원 후 3월에 사망
 
1888년 3월 28일 - Ada Wilson(미상): 목 부위를 2차례 찔렸으나 목숨을 구함
 
1888년 4월 3일 - Emma Elizabeth Smith(45)
습격당해 국부에 둔기를 삽입 당하기까지 하나 숙소로 복귀
이후 친구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하나 혼수상태에서 2일 후 사망

1888년 8월 7일 - Martha Tabram(39)
목 부위를 찔렸으며 총 39군데 달하는 자상을 입고 사망

1888년 10월 2일 - 미상, 일명 '관청의 미스터리(The Whitehall Mystery)'
런던의 화이트홀(관공서 거리)에서 머리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그녀의 한쪽 팔은 템스강 근처에서 발견됨
한쪽 발의 경우 시신 근처에 묻혀 있었지만, 나머지 신체부분은 발견되지 않음
 
1888년 11월 21일 - Annie Farmer(40)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출혈이 있었으나 목숨을 구함
 
1888년 12월 22일 - Rose Mylett(26)
목을 졸려 질식사당함 
 
 
1889년 5월 31일~6월 25일 - Elizabeth Jackson(미상)
 
이 기간 동안 템스강에서 그녀의 시신부위들이 발견됨
 
1889년 7월 17일 - Alice McKenzie(40)
여러 상처와 멍과 함께 좌측 경동맥이 잘린 채 사망
일명 'Pinchin 거리의 살인', The Whitehall Mystery 때처럼 목이 잘린 여성의 몸통부위 시신이 발견됨
그러나 The Whitehall Mystery 때의 시신과는 조금 다르게 팔은 절단되지 않아 있었다
목 부위에 자상을 입고 살해됨
후두부의 상처로 미루어 죽은 뒤 땅에 던져진 것으로 추정
목을 졸린 뒤 자상을 입고 살해됨
허리와 다리에도 자상이 있었으며 사타구니 부위에 큰 자상 발견
그녀의 침대 위엔 잘려 나간 난소가 있었음
 
 
 
 

잭 더 리퍼의 살인으로 확실시되는 5건의 살인과 행적들
 
 
 
3.JPG
 
 
 
1888년 8월 31일 금요일
· 피해자: 매리 앤 니콜스(43), 신장 157cm, 매춘부
· 새벽 3시 30분에서 45분 사이에 런던 시립병원 건너편인
  Buck Row 거리(지금의 Durward 거리)에서 시신으로 발견
· 그녀의 시신이 발견되기 30분 전까지 현장에 소란은 없었다고 함
· 시신 발견 당시 바닥에 소량의 출혈이 흐르고 있었음
· 우측 뺨과 하악 부근에서 피하 출혈, 그리고 좌측 뺨 부분에서도 둥근 피하 출혈이 발견
  아마 잭 더 리퍼가 뒤에서 목을 조를 시 주먹 내지는 엄지손가락의 압박으로 인한 자국으로 추정됨
· 혀에서 열상, 즉 찢어져 생긴 상처가 있었음
· 좌측 귀 아래 부분에서 시작된 10cm가량의 자절창, 즉 찔리고 베인 상처가 발견
  그 바로 아래 2.5cm가량 아래에서 시작되어 우측 목 부위까지의 20cm에 달하는 자절창도 발견
· 칼날이 긴 나이프에 의해 생긴 것으로 추정되며 이 목뼈인 경추 부위의
  자절창으로 인해 목에 분포하는 정맥인 경정맥이 절단되었음
· 살해된 후에도 그녀는 허벅지와 특히 복부를 반복적으로 난폭하게 찔림
·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칼날이 긴 나이프 하나였을 것이라 장점결론 지어짐
· 1888년 9월 6일 런던의 공동묘지에 매장됨(무덤번호 210752)
 
4.JPG
 

1888년 9월 8일 토요일
· 피해자:  애니 채프먼(47), 신장 150cm, 매춘부
· 새벽 1시 45분경 간이 숙소에서 요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쫓겨난 후 새벽 5시 30분경
  매리 앤 니콜스가 살해된 곳에서 불과 1km 량 떨어진 Hanbury 거리에서
  한 중년 남성과 서서 이야기하던 것을 마지막으로 새벽 6시 29분경 시신으로 발견
· 매리 앤 니콜스 때처럼 뒤에서 목 부위에 칼날이 긴 나이프로
 자상을 입혔으며 거의 목이 절단되어 있다시피 할 정도
· 그녀의 튀어나온 혀와 부은 얼굴로 미루어 최초 질식사시켰을 가능성도 있음
· 복부가 크게 갈라져 있었고 그 안에서 나온 창자는 그녀의 어깨에 닿을 정도로 나와 있었음
· 그녀의 자궁은 마치 손상을 피하려고 한 것처럼 질 상부에서부터 절제되어 방광의 후면
 3분의 2 정도가 함께 제거되어 잭 더 리퍼의 전리품으로 사라졌으며 직장에는 손상이 없었음
· 매리 앤 니콜스 때와 같이 살인 도구는 15-20cm가량의
  길고 날카로운 칼날의 나이프 하나였을 것으로 잠정결론
· 1888년 9월 14일 공동묘지에 매장됨
 
5.JPG
 
 

1888년 9월 25일-29일

6.JPG
· 잭 더 리퍼가 1888년 9월 25일에 작성한 편지가 이틀 후인 27일 런던의 언론사인 Central News Agency에 도착
· 'Dear Boss'로 시작되는 이 기괴한 편지에서 잭 더 리퍼는 자신은 매춘부를 증오하며 앞으로
  살인이 계속된다는 예고와 함께 경찰은 자신을 결코 잡을 수 없다고 비아냥거리며 마지막에
  스스로를 'Jack The Ripper'라고 서명하며 이 연쇄 살인마는 잭 더 리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됨
· 편지를 받은 Central News Agency는 이틀 후인 29일에 수사과에 편지를 넘김
· 이후 해당 편지는 '친애하는 보스에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됨
 
 
7.JPG
8.JPG
 
 
 
1888년 9월 30일 일요일
· 피해자: 엘리자베스 스트라이드(44), 신장 165cm, 스웨덴 태생의 매춘부
· 새벽 0시 40분경 Berner 거리에 있는 국제 노동자 교육 클럽
  바로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새벽 1시경 시신으로 발견됨
· 쇄골 아래 양쪽 가슴 전면부에 피하 출혈로 인한 피부 변색
· 역시 목 부위에 나이프로 인한 자상 발견
· 발견 시 피가 계속 흐르고 있을 정도로 목 부위에 심한 자상을 입음
· 근처에서 목격자가 시신을 발견한 것을 알아챈 잭 더 리퍼가
  살인 후에 가졌던 해부의식을 포기하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
· 1888년 10월 6일 이스트 런던 묘지에 매장됨(무덤번호 15509)
 
9.JPG
 
 
 
 
 
 

같은 날, Mitre 광장
· 피해자: 캐서린 에드우즈(43), 신장 152cm, 매춘부
· 엘리자베스 스트라이드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약 900m가량
  떨어진 Mitre 광장에서 새벽 1시 44분경 시신으로 발견
· 당시 순찰을 돌던 경찰이 새벽 1시 44분에 시신을 발견했는데
  불과 14분 전만 해도 해당 위치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증언
· 잭 더 리퍼는 지금까지의 살해 방식대로 뒤에서 제압하여
  나이프로 목에 자상을 입혀 살해하려고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
  목을 조르던 과정에서 그녀의 얼굴 곳곳에 몸싸움으로 인한 여러 자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
· 결국 그녀가 의식을 잃자 나이프로 목에 자상을 입혀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
· 한편, 애니 채프먼 때보다 더욱 심하게 배가 갈라져 장기가 꺼내져 있는
  시신의 모습이 마치 도살되어 디스플레이된 돼지 같았다고 함
· 그리고 또다시 피해자의 자궁을 적출해 감과 함께 신장을 가져감
· 새벽 3시경 얼마 떨어지지 않은 Goulston 거리 벽의 문 앞에 그녀의 피가 묻은 칼을
  닦아낸 그녀의 앞치마 조각과 함께 다음과 같이 분필로 작성된 메시지가 발견됨
 
  "유대인은 이유 없이 비난받는 인간이 아닐 것이다"
 
· 하지만 당시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 국장인 찰스 워렌은 이것이 단순 반유대주의자의 낙서이며
  해당 낙서로 인해 인종갈등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남은 새벽 동안 이 메시지를 모두 지우라고 명령함
· 1888년 10월 8일 런던시의 묘지에 매장됨(무덤번호 49336)
 
10.JPG
 
 

· 한편, 잭 더 리퍼의 예고 살인 편지와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두 건의 끔찍한 살인 사건,
 
 
  그리고 경악할 만한 시신 훼손 등으로 인해 런던뿐만 아니라 영국 전역이 큰 충격에 빠지게 됨
 
 
1888년 10월 1일
 
 
11.JPG
· 1888년 10월 1일 소인이 찍힌 잭 더 리퍼의 편지가 다시금 런던의 언론사인 Central News Agency에 도착
· 편지에서 잭 더 리퍼는 'Double Event' 중 하나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건방을 떪
· 이후 해당 편지는 '건방진 재키'라고 불리게 됨
 
12.JPG
 
 
 
1888년 10월 15일
· 소인이 찍힌 편지가 런던 화이트 채플에서 잇달아
  벌어지는 살인 사건으로 인해 결성된 자원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순찰 그룹,
  즉 자경단인 Whitechapel Vigilance Committee의 위원회장 조지 러스크에게 도착
· '지옥에서'로 시작되는 해당 편지는 다음과 같은 경악할 내용을 담고 있었음
  "러스크씨, 내가 당신을 위해 튀겨 먹은 그녀의 신장 중 반을 보냅니다
   러스크씨, 잡을 수 있을 때 날 잡으세요"
· 편지와 함께 신장이 동봉되어 왔는데 조사 결과 사라진 캐서린 에드우즈 나이대의
  신장이며 추가로 그녀가 앓던 병의 자국이 해당 신장에서 발견됨
· 이후 해당 편지는 '지옥에서'라고 불리게 됨
 
13.JPG
 
 

1888년 11월 9일 금요일
· 피해자: 메리 제인 켈리(25), 신장 170cm, 매춘부
· 새벽 3시가 되기 전, East End에 있는 자신의 집에 남자와 함께 들어가는 것이 목격
· 새벽 4시경 주민들이 "Murder!"라는 작은 외침을 듣지만, 당시 런던의
 우범지대에서 이는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 모두들 반응하지 않음
· 아침 10시 45분경 집주인과 그의 조수가 체납된 임대료를 징수하러 갔다가 기척이 없어 창문을 통해
  커튼을 젖히자 침대 위에 전혀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끔찍한 메리 제인 켈리의 시신을 보고는 경찰에 신고
· 그녀의 머리 아래에 유방, 신장, 자궁이 그리고 다리 사이에 간,
  비장은 시신 옆, 탁자엔 복부와 허벅지의 살점들이 쌓여 있었음
· 그녀의 한 손은 절개된 복부 속으로 집어넣어 져 있었고
  창자는 집안 액자에 장식하기라도 한 양 둘려 있었음
· 1888년 11월 19일 세인트 패트릭의 천주교 공동묘지에 매장
· 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마지막 살인을 끝으로 잭 더 리퍼는
  마치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홀연히 자취를 감춤
 
14.JPG
 
 
 

잭 더 리퍼에 대한 공통된 증언, 그리고? 30명에 달하는 용의자들
 
 
 
"20-40대 백인, 하층민 복장이 아닌 것으로 미루어 상류층의 사람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히 장기를 적출한 것으로 미루어 의학적 지식이 해박
 
 
 
 그가 남긴 것으로 확실해 보이는 유대인에 대한 메시지로 미루어 유대인일 가능성이 있음"
 
 
15.JPG
 

 
빅토리아 여왕의 손자인 앨버트 빅터
16.JPG
 
· 정신이상 병력이 있고 1892년 사망한 원인이 매독이었다는 소문이 돌며 광기에 내몰린
  왕자가 ?창녀들을 차례로 살해하자 이에 영국 왕실은 죄상을 감추기 위해 음모를 꾸몄을 것
- 앨버트 빅터 왕자는 실제 살인이 벌어지던 날들에 런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짐
 

프랜시스 텀블티
17.JPG
 
· 런던 경시청 수사과장 존 리틀차일드가 수사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용의자로
  본 인물로 이 미국인 의사라면 잭 더 리퍼의 해부지식이 설명된다고 추리
· 프랜시스 텀블티는 1888년 11월 24일 미국으로 달아났으며 이후 잭 더 리퍼의 살인도 멈춤
- 그러나 그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의사행세를 하며 돈을 벌던 캐나다,
  또는 아일랜드 출신의 가짜 의사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4명의 남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지니고 있던 동성애자였음
  당시 그는 불법이었던 동성애 혐의로 기소되자 외국으로 도망침
  그가 매춘부를 혐오한 것은 사실이나 범죄 심리상 동성애자가 매춘부를
  연쇄 살해한다는 것은 희박한 이론이며 ?무엇보다 범죄에 대한 증거가 전무
 
 
몬태규 존 드루이트
18.JPG
 
· 그의 풍모는 당시 잭 더 리퍼를 목격했다는 증언 속 잭 더 리퍼의 풍모와 비슷
· 사건 당시 영국 수사 당국의 책임자가 적은 메모에 의하면 몬태규 존
드루이트야말로 가장 강력한 용의자이며 정신병 또한 앓고 있었다고 함
· 잭 더 리퍼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살인 때 그의 소재가 불명했으며
 의사라는 직업은 잭 더 리퍼의 해박한 해부지식을 설명해줌
· 잭 더 리퍼의 마지막 살인으로 알려진 1888년 11월 9일 이후 그는 12월 1일 템스강에 뛰어들어 자살하였고
이후 잭 더 리퍼의 살인 행각이 중단되며 많은 대중들에게 가장 유력한 잭 더 리퍼로 알려지게 됨
- 그러나 당시 그를 조사하던 수사 당국의 책임자 멜빌 마크 노턴의 조사에는 상당수 오류가 존재함
그를 41세의 의사로 기록했지만 사실 그는 31세의 보조교사 겸 변호사였음
그는 첫번 째 살인 후 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며
실제론 잭 더 리퍼의 살인극 배경이었던 화이트 채플의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음
사실 그가 잭 더 리퍼라는 물증은 전무하며 그가 잭 더 리퍼의 풍모와 비슷하다는 증언 또한 모순이 많음
마지막으로 그가 자살한 것은 수사망이 좁혀 와서가 아니라 동성애 혐의로 실직하였기 때문
 
 
마이클 오스트로그
19.JPG
 
· 정신병원 수감 경력이 있는 인물로 러시아 출신의 의사이며 러시아 해군의 군의관 경력이 있음
· 잭 더 리퍼의 살인 행각이 있을 때 소재가 불명하여 수사당국으로부터 용의 선상에 오름
- 그러나 그는 전문 사기꾼으로 실제 그가 의사경력이 있는지도 모호하며 범죄증거가
전무할 뿐만 아니라 잭 더 리퍼라고 하기엔 너무 큰 신장과 많은 나이를 가지고 있었음
 
 
 
토마스 닐 크림
20.JPG
 
· 미국출신의 낙태 전문 의사로 위험한 약물을 사용해 매춘부를 살해하며 교수형 당했으며
  1892년 사형 집행 당시 교수대에서 자신을 잭 더 리퍼라고 고백하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짐
- 그러나 1888년 당시 토마스 닐 크림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감옥에 투옥
  중이었으며 교수대에서의 고백 역시 당시 교수형에 참석한 이들이 부정
 
 
 
애런 코즈민스키
21.JPG

·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잭 더 리퍼의 살인 무대인 화이트 채플 끝자락에
  살았으며 매춘부를 증오하며 정신착락 병력도 지니고 있었음
· 목격자의 증언에 의해 당국에 체포되기도 하며 주요 용의자 선상에 올랐던 인물
· 1889년 3월 정신병원에 감금되면서 동시에 잭 더 리퍼의 살인 행각도 중단됨
- 범죄 증거가 전무하며 목격자도 애초의 증언을 뒤집고 그가 잭 더 리퍼가 아니라고 철회를 함
  또한 그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진료결과 잭 더 리퍼로 심증이 간다는 식의
  풍문이 있으나 사실은 그의 주요 정신병은 환청, 두려움, 편집증으로 씻거나
  목욕하는 것을 거부하는 소위 '위험하지 않은 환자'였음
 
 
 
조지 채프먼
22.JPG

· 조지 채프먼이란 이름은 애니 채프먼 살해사건의 용의 선상에
오르며 얻은 별칭으로 본명은 Seweryn Antonowicz Kłosowski
· 1888년 런던으로 이주한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로 1897년부터
  1902년까지 3명의 아내를 차례로 독살한 죄로 교수형에 처하게 됨
- 그러나 그가 아내를 살해한 방식과 잭 더 리퍼의 살해 방식은 서로
  판이하며 당시 그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고 연령대도 부합하지 않음
 
 
 
존 피저
23.JPG
 
· 매리 앤 니콜스와 애니 채프먼이 살해되었을 당시 이 폴란드 출신 유대인이 가장 먼저 용의자로 떠오름
· 사건 현장 근처에서 구두를 만들던 존 피저는 증인들의 진술에 의해 체포되기에까지 이름
- 그러나 두 사건이 있던 당시 그는 사건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
  중이었으며 특히 그 중 하나의 알리바이는 바로 경찰관과 대화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짐
 
 
 
 
프레드릭 베일리 디밍
24.JPG

· 선원으로 첫 번째 아내와 네 자녀의 목을 절단해 살해하며 교수형 당함
· 화이트 채플에서 잭 더 리퍼의 출현과 함께 목격되었으며 감옥에서 자신이 잭 더 리퍼라고 자랑
- 그러나 1888년 당시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거주 중이었음
 
 
 
 
메리 피어시
25.JPG
 
· 일명 미친 산파로 불리게 되는 여성으로 애인의 아내와 자녀들의 목을 절단해 죽인 혐의로 1890년 12월 처형
· 그녀가 실제로, 혹은 상상 속에서 입은 모욕이나 상처로 인해 다른 여성들에게 복수했을 수 있다고 추리
· 셜록 홈즈의 아버지 아서 코난 도일이 잭 더 리퍼는 여자이거나 여장남자일
  것이라고 추리하자 그녀를 질 더 리퍼(영미권에서는 보통 미상의 인물을
  표현할 때 남성의 경우 잭, 여성의 경우 질로 표현)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생김
· 특히 그녀는 산파였기 때문에 야간에 피를 묻히고 돌아다녀도
  의심을 받지 않으며 해부학적 지식 또한 가지고 있었음
- 그러나 역시 범죄에 대한 증거가 전무하며 범죄 심리상 여성이 여성을 연쇄 살해한다는 것은 희박한 이론
 
 
 

루이스 캐롤
26.JPG
 
· 찰스 루트위지 도즈슨이라는 본명을 가지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
· 1890년 루이스 캐롤은 0살부터 5살의 독자를 위한 앨리스 특별판인 'The Nursery Alice'를 출간하는데
  그의 집필기간에 시작된 잭 더 리퍼의 살인 행각이 출간하면서 동시에 멈추게 되었다고 주장
· 찰스 루트위지 도즈슨은 애너그램(철자의 순서를 재배열해 새로운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것)을
  즐겨 자신의 필명인 루이스 캐롤도 자신과 어머니 이름의 철자를 애너그램 하여 지은 것
· 'The Nursery Alice'의 첫 소절을 애너그램 하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탄생
  "이것은 영국 최악의 미해결 살인사건, 즉 잭 더 리퍼라는 나의 이야기다"
- 그러나 이는 1996년에 'Jack the Ripper, Light-Hearted Friend'라는 책을 펴낸 리처드 월러스의
  일방적인 이론일 뿐이며 사실 같은 소절을 다른 방식으로 애너그램 하면 다음과 같은 문장 또한 탄생
  "나 리처드 월러스는 O. J. 심슨의 살인이 결백하도록 했으며
   내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와 프랜시스 베이컨의 많은 작품들을 썼다"
 

 
제임스 메이브릭
27.JPG

· 부유한 면화 상인이었던 제임스 메이브릭은 잭 더 리퍼의 살인극이 있던 3주 전, 현장 근처에 방을 빌렸다고 함
· 1889년 아내에게 독살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가 죽은 후 잭 더 리퍼의 살인 행각도 중단됨
· 1992년 영국 리버풀의 고서적 상인 마이클 배럿이 잭 더 리퍼의 63쪽짜리 일기장을 발견
  사실에 분개해 매춘부들을 살해했으며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먹기도 했다고
  적혀 있음과 함께 아내에게 부탁해 자신을 살해달라고 했다고 함
심리적 경황과 일치한다고 밝히며 새로운 잭 더 리퍼의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게 됨
- 그러나 이 잭 더 리퍼의 일기가 유명세를 얻으며 화제를 얻자 동시에 진위여부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마이클 배럭은 결국
  잭 더 리퍼의 일기는 자신의 위조작이라고 고백하기에 이름
 
 
 
카를 파이겐바움
28.JPG

· 독일 상인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세들어 살던 중 집의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1894년 전기의자에서 처형됨
· 당시 그의 변호사와 전 살인사건 전담 수사관이자 이른바 잭 더 리퍼
전문가로   불리우는 트레버 매리어트는 카를 파이겐바움이야말로 잭 더 리퍼일 것이라고 추정
· 카를 파이겐바움은 자신의 변호사에게 여성에 대한 증오와 토막살인에 대한 욕구를 인정?
· 당시 화이트 채플은 런던 항만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 독일 상선
 라이너가 런던에 정박한 기록이 있으며 승선명단엔 카를 파이겐바움도 있는 것으로 확인
· 때문에 당시 카를 파이겐바움은 살인을 저지른 후
정박 중인  배를 타고 바로 도피하며 검문을 피했을 것으로 추정
- 이러한 일명 잭 더 리퍼 전문가를 자처하는 트레버 매리어트 전 영국 형사의 저서로 인해
2011년에 이르러 영국 BBC에서 카를 파이겐바움의 교도소 수감 당시의 기록된 이른바
몽타주를 잭 더 리퍼의 몽타주라고 발표하며 가장 최근의, 그리고 가장 강력한 잭 더 리퍼의
용의자가 탄생하게 되었지만 사실 트레버 매리어트의 이러한 주장은 또 다른 '언론을 통한
잭 더 리퍼의 치장'으로 치부되기도 함
실제로 사건 당시 런던항과 가까운 화이트 채플의 특성 때문에 수사당국은 사건이 주로 주말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미루어 금요일에 입항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출항하는 수송선과 선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잭 더 리퍼의 살인과 연관된 일정을 보유한 수송선은 단 한 척도 발견하지 못함
 
 

살인마 잭 더 리퍼를 향한 대중적 열풍이 만들어낸 허상
 
 
 

 
29.JPG
 
역사상 가장 잔학하며 예고 살인장을 보내며 경찰을 조롱하는가 하면 불과 14분 만에
사람을 살해하고 '해부의식'까지 마친 뒤 홀연히 사라지는 불가능한 살인을 저지르더니
어느 순간 마치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 자취를 감쳐버린 살인마 잭 더 리퍼
 
'잭 더 리퍼학(學)', '잭 더 리퍼 전문가'라는 말을 만들어내며 21세기 최첨단
현대 범죄 조사 발전의 초석이 된 인류사 최초의 연쇄 살인범 살인마 잭 더 리퍼
 
살인마를 향한 대중의 열풍으로 인해 오늘날에는 유명 뮤지컬의 소재로까지 채택되는가 하면
세계 대중문화의 뿌리 깊게 침투하게 되는 이른바 '잭 더 리퍼 열풍'의 실상은 어떤 것일까요?
 
사실 '연쇄 살인마'로 알려진 잭 더 리퍼의 살인은 실제론 짧은 기간 동안 발작적으로 이루어진 3-4건이
전부이며 특히 잭 더 리퍼의 마지막 살인이자 가장 끔찍한 살인으로 알려진 메리 제인 켈리 사건의 경우
 
잭 더 리퍼의 살해방식, 살해연령대, 살해장소 등이 판이하며 피해자가 늦은 새벽 자신의
집에서 범인을 맞이하면서도 옷을 벗고 가지런히 접어놓은 것과 침대 시트로 얼굴이 가려진 채 칼질을
당해 살해된 것을 미루어 면식범에 의한 다른 살인사건으로 잠정 결론 내려진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전무합니다.
 
잭 더 리퍼의 것으로 잠정결론 내려진 3-4건의 살인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의심되는 13건의 살인 또한 모두
잭 더 리퍼와는 무관한 살인이며 이 잭 더 리퍼의 열풍에 의해 그의 살인 행각으로 의심받게되는 13건의
살인사건이 사실은 언론이 만들어낸 이야기, 청소년 갱에 의한 습격, 취중 사고사, 뉴욕에서의 사건이거나
 
당시 흉흉했던 런던 우범지역에서 벌어진 슬프게도 흔한 살인사건 중 하나였다는 것을 아는 이도 거의 없습니다.
 
잭 더 리퍼가 보냈다는 그의 친필 편지 또한 신문 판매 부수를 올리기 위한 프레드 베스트 같은
기자나 잭 더 리퍼가 언론을 통해 유명인사가 되자 백통이 넘는 사칭편지를 보내던 Hoaxer들
 
(주로 사건 현장에 거주하면서 언론보다 먼저 잭 더 리퍼의 살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던 자들이
자신이 '진짜'라는 증거로 언론보다 먼저 잭 더 리퍼의 살인방법을 담은 내용을 보내던),
그리고 잭 더 리퍼를 자칭한 이가 튀겨 먹고 보낸 신장 일부가 병리학 조사 결과 피해자의 것이라고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잭 더 리퍼가 반 먹은 피해자의 신장을 보냈다'라는 식으로 퍼지게 되는 괴담들
 
이처럼 연속된 신체훼손 살인사건으로 평소 흉흉했던 런던의 우범지역조차 공포에
떨게 했던 기형적인 사건들은 결국 기형적인 형태로 발전하기에 이르렀고 영국의
언론사들은 연일 이 잔혹한 살인사건의 모습들을 자극적으로 다루는가 하면
스스로 잭 더 리퍼의 편지를 만들며 '잭 더 리퍼 열풍'을 만드는
기자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형적인 열풍으로 인해 화이트 채플 주변의 살인은 모두 잭 더 리퍼의
소행이라는 인식을 얻게 되며 그나마 공포에 떨던 주민들과 돈을 위해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매춘을 해야 했던 이들에겐 자신에게 언제고 연관될 수 있는
실체가 없는 살인마보다는 '조심해야 할 단 하나의 대상, 잭 더 리퍼' 쪽이
편안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스프링을 달고 빌딩 사이를 점프하는가 하면 공간 이동을 하며 자유롭게 살인을
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기까지 하던 잭 더 리퍼의 살인 행각이 멈추자 이 대중들 의식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린 '핫소스'를 포기할 수 없던 기회주의자들과 대중의 호기심이
화학작용을 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잭 더 리퍼가 하나의 문학 카타고리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30.JPG
 
셀 수 없을 정도의 잭 더 리퍼 전문가들과 그를 다루는 저서들, 그리고 그로 인해 탄생하게 되는
저마다의 잭 더 리퍼 가면을 쓴 범인들(특히 유명인)과 심지어 수십억을 들여 진작에 가짜로 판명된
잭 더 리퍼의 편지를 DNA 분석하여 엉뚱한 이를 범인으로 만들어내기까지 하는 폐해들
도대체 이제는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조차
분간해낼 수 없는 잭 더 리퍼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요?
 
 
프로파일링, 그리고 담백한 용의자 선정, 그리고 단순한 추리
 
31.JPG
 
매독이 만연하며 넘쳐나는 매춘부들과 이주 노동자들로
가득 찼던 당시 런던에서 특히 우범지역이었던 화이트 채플
당시 불치병이었던 매독으로 매독 환자가 많이 찾던 런던
시립 병원을 찾았다가 모든 것을 자포자기하게 된
잭 더 리퍼

"나에게 이 빌어먹을 매독을 옮긴 매춘부를 증오한다!"
 
"매춘부는 죽음을 전도하는 사탄이다, 죽이고 말겠다!"
그리고 금요일 새벽, 푸주한이였던 잭 더 리퍼가 도축에 사용하는 칼날이
긴 나이프를 숨겨 들고는 고른 첫 번째 피해자
중년의 매춘부 매리 앤 니콜스

"나에게 시한부 인생을 선고한 매춘부와 비슷한 연령대로 보이는구나!
 
"아니, 바로 저년이 그년은 아닐까?"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가 흥정하는 척하다 거칠게 뒤에서 목을 조르며 첫 번째 살해를
시도한 끝에 그녀 얼굴 곳곳에서 나타나는 피하 출혈과 같은 엉성한 살인시도의 자국들
그녀를 죽인 후에도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나이프를 사용해 수차례
 
반복적으로 복부와 허벅지를 찌르며 광기를 해소한 잭 더 리퍼
 
9일 후 토요일 새벽, 런던 시립 병원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다시금
 
잭 더 리퍼의 눈에 들어온 두 번째 피해자 중년의 매춘부 애니 채프먼

"나에게 죽음을 선사한 매춘부가 저기 있구나"
 
"저년을 죽이면 나도 매독에서 해방되어 살 수 있을지 몰라!"

또다시 벌어진 살인, 그리고 더욱 심해진 매독으로 인한 정신병과 광기로 살해 후
몸 밖으로 피해자의 창자를 꺼내는가 하면 스스로의 전쟁으로 명명한 '매춘부 살해'의
증거이자 전리품으로 매독을 전달한 직접적인 주체인 여성의 성기를 적출해 간 잭 더 리퍼
 
푸주한을 하며 다소의 피가 묻은 채 거리를 걸어도 의심받지 않으며 피해자의 장기를
자신의 작업장에 있는 도축물들과 섞어 놓음으로써 의심을 피함과 동시에 두 번째
살인으로 인해 정당성을 부여받은 듯한 고양감과 서서히 진행돼가는 매독으로 인한 정신착란들
 
그리고 1888년 9월 30일 일요일, 유대계 상인이었던
잭 더 리퍼가 들린 사교클럽 유대인 사회주의자 모임에서 벌어진 불화
 
"이 망할 유대계 놈, 같은 유대인인 나를 무시하다니!
 
 이러니 유대인이 욕을 먹는 것이다!"

그렇게 발작적인 분노에 휩싸여 클럽에서 나오자 바로 앞에서
잭 더 리퍼 눈에 들어온 중년의 매춘부 엘리자베스 스트라이드
망설임 없이 분노에 차 살인을 저지른 잭 더 리퍼에 의해 가슴 전면부에 피하 출혈이 생기게
되는 피해자와 해부의식을 하려던 찰나 인기척을 느끼고는 그대로 도망쳐 버린 잭 더 리퍼

"젠장! 기껏 전쟁에서 이겼는데도 전리품을 챙기지 못했구나!
 
 사회조차도 나를 무시하는 것인가!"

풀리지 않은 광기에 휩싸인 잭 더 리퍼가 900m가량을 돌던
끝에 발견한 다음 희생자, 중년의 매춘부 캐서린 에드우즈
게다가 불과 40분 전 분노로 인해 갑작스러운 살인을 하다가
목격자의 눈에 띌뻔했던 잭 더 리퍼를 안심시키는 지형적 조건

"여기라면 경찰이든 누구든, 나를 방해할 놈이 오는지 살피기에 최적이군!"
 
그리고 살해과정 중 그녀의 격렬한 반항으로 인해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분노한
잭 더 리퍼에 의해 마치 도살되어 디스플레이된 돼지와 같은 형상으로 처참하고 무참한 시신이 되고 마는 피해자
(이러한 과정이 불과 14분 만에 이루어졌는데 당시 경찰과 함께 현장을 본 외과의사 프레데릭고든 브라운은
시신 해부 과정을 미루어 의학적 지식이 아닌 동물의 절단 과정에서 생긴 습성이 보인다는 견해를 피력했으며
경찰 측의 토마스 본드 의사 또한 사람 신체에 대한 지식을 가진 자가 아닌 정육점에서 이루어지는 도살의
기술적 지식이 보인다고 결론 추가로 프레데릭 고든 브라운은 한 사람에 의해 벌어진 이 해부의식은 5분 정도 걸렸을 것이라고 주장)
 
"이번에야말로 전쟁에서 승리한 증거물을 가져가겠다!"
 
그렇게 적출된 피해자의 자궁과 신장, 그리고 그에게 남은 또 다른 과제

"빌어먹을 유대인 놈을 위해 메시지를 남겨야겠군!"

피해자의 피를 묻힌 피해자의 앞치마 조각과 함께 분필로 써놓은 잭 더 리퍼의 메시지

"The Jews are the men that will not be blamed for nothing"
 (유대인은 이유 없이 비난받는 인간이 아닐 것이다)
 
매독으로 인해 인지능력을 상실해 가던 잭 더 리퍼가 남긴 이같은 철자와 문법적 오류의 글
이렇듯 매독이 퍼지며 뇌 기능의 퇴보가 있던 잭 더 리퍼에게 당시 들리던 환청

"부도덕한 짓을 해라!"
 
그리고 잭 더 리퍼 아내의 증언

"남편에겐 노이로제와 같은 문제가 있어요
 밤새도록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추가로 당시 잭 더 리퍼가 살던 곳이 이사한 곳을 포함해 모든 살인사건이
벌어지던 지역을 원형으로 감싸는 지형적 프로파일링과 일치함
한편, 잭 더 리퍼의 광기에 찬 마지막 살인장면을 목격하게 되는 한 인물
 
그러나 처음 자신이 잭 더 리퍼를 목격했다고 했음에도 이후 경찰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며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했던 목격자인 정육업자 조셉 리비

"잭 더 리퍼가 이웃에 살던 그놈이었을 줄이야
 그러나 이를 경찰에 알려선 안 된다
 유대인인 그놈이 잭 더 리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가뜩이나 심한 유대인 박해에 기름을 붓는 격일 것이며
 나 같은 유대인 상인의 물건은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멈춰지게 되는 잭 더 리퍼의 살인 행각과 매독으로 인해 1891년 35살의 나이로 사망하게 되는 잭 더 리퍼
하지만, 이렇게 끝나는 듯한 잭 더 리퍼 사건에 한 가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조셉 리비

"범인이 피해자보다 8cm 더 컸다"

당시 본격적인 공업화의 영향으로 스모그의 도시였던 런던에선 밤중에 한 치 앞의 사물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
그럼에도 마지막 양심을 짜내며 던진 의미심장한 단 하나의 증언
 
 
그리고, 그날의 피해자 캐서린 에드우즈의 신장 152cm
잭 더 리퍼로 알려진 4건의 살인혐의가 있는 제이콥 리비의 신장 160cm
 
32.JPG
 

 그리고 잭 더 리퍼는 없었다
 
 
 
 
33.JPG

살인마의 아이콘 잭 더 리퍼를 한 명의 인물로 표현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일까요?
잭 더 리퍼는 사실 공업화로 인한 어두운 측면에서 탄생한 우범지대('살인이야!'라고 외쳐도
덤덤하게 넘어가는 주민들)와 살인마를 유명인사로 탈바꿈시킨 옐로 저널리즘의 집단 광기,
 
그리고 그에 호응하며 (혹은 적응하며) 공포를 관심으로 바꾸어 두려움을 쫓아내고자 했던
대중의 복잡한 심경이 한데 어울러 만들어진 허상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왜 현재까지도 잭 더 리퍼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잭 더 리퍼에 대한 가설의 대부분은 '범인은 어느 특정한 인물이다'라는 잘못된 논리에 근거한다
잭 더 리퍼의 악명 때문에 그를 마치 대형 스타에 필적하는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경향 또한 있다
그러나 연쇄 살인의 심리에 대해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는
우리의 지식에  비추어 보면 잭 더 리퍼는 하찮은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하찮은 인물이기 때문에 살인자가 된 것이다"
 
- '잭 더 리퍼학(學)' 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콜린 윌슨


 
 JacktheRipper8.jpg
 
 

+++++++++++++++++++++++++++++++++++++++++++++++++++++++++++++++++++++++++++++++++++++++++++++++++++++++++++++++++++++++++++

* 참조문헌: 위키백과

                NGC 미스터리 파일



출처 출처 : 네이버블로그 - 이상한 옴니버스 -
작성자 : 메데아 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edeiason&logNo=120142480359&parentCategoryNo=10&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