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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풀어보는 깜짝 문학퀴즈- 소설가 이경혜의 <그 소설의 어느쪽>
게시물ID : art_20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킥킥
추천 : 0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6 15:41:26

            청소년문화웹진 킥킥이라는 곳에서 매월 한차례 진행합니다.

  http://blog.naver.com/kickkick99/22024230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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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소설의 어느 쪽>

​                               -이경혜 소설가가  출제하는 깜짝 문학퀴즈-

                                            

 <연재를 시작하며>

 

 

"새해부터 <그 소설의 어느 쪽>이라는 깜짝 문학퀴즈를 맡게 된 이경혜입니다.

그냥 제가 소설의 한 부분을 인용하고, 거기에 대해'어이 없는' 퀴즈 하나를 내는 놀이입니다.

교묘하게 작성된 5지선다 문항들은 여러분들로 하여금 도저히 정답이 아닌 답을 고를 수 없게 해드릴 것입니다.

그러니 가볍게 '그 소설의 어느 쪽'을 훑어보시면서, '도저히 맞추지 않을 수 없는 정답'을 '어쩔 수 없이' 골라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운이 좋으면 상품을 받을 수도 있다니 많이들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1. 라우라 에스퀴벌의 소설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중에서   (2월 28일 마감)




 다음 글은 멕시코 작가 라우라 에스퀴벨의 ‘달콤쌉싸름한 초콜렛’이라는 소설(사진 왼쪽)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티타는 딸만 있는 집안의 막내딸입니다. 이 시대에는 그럴 경우 막내딸이 결혼하지 않고 어머니를 모셔야 한다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티타는 태어날 때부터 그런 멍에를 짊어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 티타였지만 한 남자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티타와 결혼하기 위해 청혼하지만 티타의 어머니는 그를 티타의 언니와 결혼하게 만들고 맙니다. 티타는 말할 수 없이 깊은 상처를 입고, 슬픔에 빠집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결코 티타의 마음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고, 의무만을 강조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대들던 티타는 어머니에게 맞아 코가 부러지고 맙니다. 집안의 주치의인 존이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치료해줍니다.


아래 장면은  존이 무엇인가를 만들며 티타에게 해주는 말입니다. (   )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신체 내에는 인을 생산해낼 수 있는 물질이 있지요. 아직 아무에게도 얘기 안 한 걸 알려드릴까요? 할머니는 매우 흥미로운 학설을 가지고 계셨어요. 우리는 모두 몸 안에 (     )을 한 상자씩 가지고 태어난다더군요.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다 켤 수는 없지요. 실험에서처럼 우리는 산소와 불을 필요로 합니다. 이 경우 예를 들자면, 산소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숨결에서 얻어집니다. 불은 (    )을 켜는 폭발을 일으키는 음식, 음악, 애무, 언어, 소리 등이 되겠죠. 잠시 동안 우리는 그 강렬한 느낌에 현혹될 겁니다. 그리고는 서로의 사이에 따뜻한 애정이 자라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희미해졌다가 또 다른 폭발로 다시 사랑을 되살리곤 하는 거죠.

사람들은 각자 살아가기 위해서 그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흥분했을 때 일어나는 그 연소 작용이야말로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것이니까요. 그 불이 곧 영혼의 양식인 거죠. 만약 제 시간 내에 그 폭발을 일으킬 무언가를 찾지 못한다면 그 (   )은 축축해지고 하나도 불을 붙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영혼은 육체로부터 달아나 그것을 살찌워 줄 양식을 찾아 어두운 곳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남겨 두고 온 그 차갑고 힘없는 육체만이 그 양식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체 말이죠.”

이 말은 얼마나 진솔한가! 티타는 다른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불행히도 그녀는 자신의 (     )이 이미 축축해지고 뭉그러졌으며 좀처럼 다시 불을 붙이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 라이터
2) 가스
3) 성냥
4) 참기름
5) 돈
 

*결정적 힌트*

"안데르센의 유명한 동화 ‘00팔이 소녀’도 있지요? 이 낱말은 ‘석류황’이란 옛말에서 유래했다고 하고요. 예전에는 다방이나 음식점 등에서 이것을 담은 작은 상자에 다양한 디자인을 하여 홍보용으로 나눠주었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답니다. 요즘엔 생일 케이크를 사면 초와 함께 이것 하나를 넣어주기도 하지요?"


​*퀴즈 응모하는 곳!!


http://goo.gl/forms/WCPceFXaKx

[출처] 제1회 문학퀴즈 (라우라 에스퀴벌 소설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중에서)|작성자 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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