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6일 골키퍼 강성관(前 성남)을 비롯 수비수 정우인(前 광주) 정헌식(前 한양대), 수비형 미드필더 권순용(前 전북) 등 네 명과 계약했다.
강성관은 "시즌을 온전히 보내기 위해서는 4명의 골키퍼가 필요하다"는 알툴 감독의 적극적 요청에 따라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이충호 골키퍼 코치는 "위기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기본기가 잘 갖추진 골키퍼"라고 평했다. 일대일 대인방어와 순발력이 강점인 강성관은 황교충, 홍상준, 양동원과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
정우인(187cm) 정헌식(190cm), 두 장신 수비수의 영입도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정우인은 지난 4년간 용인시청과 광주FC에서 100경기 이상 뛰며 경험을 쌓았다. 장신임에도 스피드와 유연함을 갖춘 정헌식은 '골 넣는 수비수'로서 역량을 뽐내며 알툴 감독으로부터 만족감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전북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권순용은 볼 다루는 기술이 좋아 중앙에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원은 오는 10일까지 강릉에서 국내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11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 약 4주간 해외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