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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얪들한테 맨날 당해요. 너무 힘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333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나노장미칼
추천 : 3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27 01:51:41
글이 좀 깁니다.
쌓인걸 털어놓아서.. 시간 없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길어서 열구간으로 쪼갰어요!

말이 좀 안맞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얪과 토론하다가 속터져서 하소연합니다.
(약간의 얪용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언젠가 댓글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오유는 당신을 대표할 수 있는 소속된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그래요. 제 위치는 오유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오유의 입장에 서서 대항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2.
하지만,

그놈의 얪. 제 친구들이 얪입니다.

얪들이 저보다(는) 공부를 잘해요.

그래서 더 논리적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주기 위해서

제가 '그건 아니다. 이게 진짜다'라고 한다거나,

'일베는 안좋은 곳이니 들어가지 마라.' 라고 하면,

오유나 일베나 하면서 무언가 반박하기 힘든... 억지스러운 논리를 펼칩니다.

제가 말을 잇지 못하고 있으면

"거봐, 반박 못하지? 어휴 오유ㅊ 좌빨 노답;;" 이러면서

다시 활개치고 다닙니다.


저는 항상 이들과 대화할때마다, 얪과 관련된 무언가를 하면

전신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3.
아예 노답들과는 말을 섞지 않아야 하지만,

그게 자꾸 퍼지니까. 그리고, 10년넘게 잘 지내던 친구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니까.

한 친구는 아예 사고방식 구조 자체가 바뀌어서

설득을 할 수가 없어요.

이따금씩 오유 여러분께 논리적 결함을 보충받고 싶지만,

'그냥 무시해라. 말 섞지 말아라.'

이 답 뿐입니다.

현실에서 인터넷처럼 얪을 배척하고 다닌다면,

이제는 정말 아무도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제가 노는물이 나쁜게 아니라, 강제로 배치 소속된 사람들 또한 물들여집니다.

4.
모든 일반인들이 논리학자가 아니라서
즉각적으로 억지 논리에서 문제점을 찾아내 반박하는 것은
막상 쉬운게 아닙니다.

이 공간 안에만 있으면, 변ATM이 오든 누가오던 다 따져줄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나가면 지식이 바닥납니다.


5.
저는 얪들이 울부짖는 '논리' 가 싫어요.
정말 논리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싫어요.

왜 다 따져야 할까요?

정치적인 문제를 당연히 떠나서,

감성팔이가 아닌,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아니 한번만 열어보고

인간적으로, 

감정적으로 생각을 할 수 없을까요?

'(mb, 그네,)박정희, 문어대가리를 까는것과, 노무현 대통령을 까는것에서

왜 전자는 풍자고, 후자는 능욕,모독이냐

같은 고인인데, 이거 억지 아니냐

노무현 대통령도 비리사건에 연루되서 자살했다. 이것을 풍자하는 것이다.'

라는데, 어떤 사람이 '중력절'에서 비리를 연상할 수 있을까요?...




6.
'오유는 일베에 의해 엮인 것이다. 한번 이걸 보아라.

얪게시판이 있었지만 이들은 이렇게 답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화를 반대 버튼으로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반국가단체이다.'

'지역 비하, 여성 혐오, 잦은 범죄, 비정상적 유머를 보고도 정상이라 생각하니?'

'일베를 타 사이트인 오유와 비교하려 들지 말아라.'



7.
저는 매번 얪과 다툴 때마다 이런 말을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 열명만 붙잡고,

일베를 5분만 하게 한 다음,

재밌냐고. 정상적으로 보이느냐고.

한번 물어보자고."

(아마 용어해설까지 해드리면 ... 놀라겠지요?)


8.
오유와 일베나 같다는 사람(?)들에겐 이런 얘기를 해줍니다.

'오유라는 사이트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이나 서적이 있느냐.

오유라는 사이트 회원이 범죄 뉴스에서 거론된 적이 있느냐.'



9.
오유에서 한 번 성추행 사건이 있었죠.

그런데 이걸 가지고 유저 전체를 범죄자로 매도합니다.

그래서 왜 일반화하냐고 했더니,

'일베도 깨끗한 곳이 많다. 특정 게시판과 유저들만 그렇다.'

...자기가 들어가는 사이트 메인을 보고도

그런 소리를 하다니, 정말 대단하군요!


10.
어느덧 글을 써내려간지 1시간이 넘었네요.

예~전에 5.18운동 가지고 얪하고 다퉈서 설득한 후로는,

대부분 얪들을 무시합니다.

그랬더니 주변 친구들이 죄다
운지하노 이기야! 거리고 다니더군요.

주변 말에서 '노'가 들어가면 강조하고,

부엉이, 추락, 중력, 이런 단어가 나오면 되짚어 읊고,

물론 드립. 재밌을 수 있습니다. 그 속사정을 모르면요.

사실 게이드립도 이중성이 가장 강합니다.

잘못된 게 있다면, 바로잡는게 상책입니다.

선비질이요? 아니요. 계속 하루종일 이러고 다니진 않습니다.

심각한 얪과 상담하듯이 합니다.

결과는 뻔하죠. 참담합니다.


제가 만약 어떤 무언가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면,

제 꿈은 '일베 서버실 폭파'가 될겁니다.

더 이상의 사회적 피해가 없도록.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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