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정농단 사건) 시즌2의 핵심은 최순실 일가의 숨은 재산 찾기, 본격적인 전쟁은 ‘최순실 재산 몰수’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정유라가 국정농단의 핵심 키맨 중에 한 명이기도 하지만 특히 최순실의 은닉 재산에 대해서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인물이거든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촛불이 만들어낸 이 문재인 정부에서 최순실 재산 은닉 이 부분을 다 건드리지 않고 싶어해요. 왜냐 그러면 이게 협치가 깨진다고 보거든요. 자유한국당은 당연히 반대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현숙 앵커가 “특별법까지 만들고. 재산 몰수 특별법 이런 거 만들자 하면 자유한국당이 일단 반대할 거라는 말인가”라고 묻자 “이것은 특별법 속에는 40년 전의 박정희 통치자금, 비자금까지 조사하도록 돼 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되면 박정희 신화가 무너질 가능성이 클 텐데 자유한국당은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협치가 매우 위태롭게 되는 것이죠. 그러한 부담 때문에 청와대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 이야기를 굉장히 조심스러워해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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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그래서 정유라의 수사는 최순실을 포함한 최순실 일가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조사하는 데 초점이 모아져야지 이 전쟁이 마무리될 수가 있다. 그리고 이 전쟁의 최종 종착점으로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 이것을 제정해서 악의 세력의 뿌리를 캐는 것까지 해야지 끝나는 것이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