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나눈 기준은 딱 한 가지입니다.

객관성과 주관성. 전자는 객관적이지만 후자는 주관적입니다.

ㅇㅅ충이나 ㅇㅂ충은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특정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계층으로 딱 대상화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김치녀나 맘충은 아닙니다.

20대 여성, 젊은 어머니라는 계층을 설정 후 '무개념'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조건으로 대상을 선별합니다.

이러한 대상은 전혀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김치녀는 20대 한국 여성 전체를 일반화하는 단어로도 사용됩니다.

20대 김치녀, 30대 맘충. 전 사실상 같은 단어를 세대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유에서 종종 벌어지는 광역저격으로 비유를 하자면

주어가 있고 대상이 확실한 광역저격이 ㅇㅅ충 ㅇㅂ충이라고 하면 (ex 클유사태, 사랑방 사태)

주어 없고 대상이 불분명한 광역저격이 김치녀, 맘충이라고 봅니다.

헤이트스피치는 지양되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객관적인 대상이 없고 일반화의 가능성이 큰 것들은 금지되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