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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 이러면 망해간다..
게시물ID : sisa_9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CKER자격증
추천 : 5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4/09/12 22:34:20
뭐 뜬금없이 뭔말인가 하시겠지만, 시게와는 잘 맞는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동생이 물리1 책을 가지고 오더군요.

(동생은 재수생.. 성적이 좋아서 의대를 마음에 두고있는듯..)

 묻는건 '플레밍의 왼손법칙'..

뭐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있든, 왼손 엄지,검지,중지를 모두 직각이 되게

펴서 순서대로 FBI 라는.. 이런내용이죠.


그냥 손을 돌리면 되는걸 왜묻나..했습니다만, 문제는 그게 아니더군요.

'이게  왜 이래? 무슨 원리야?'

..뭐라 해야 하는지. 이공계 대딩은 아시겠지만 저거 벡터의 외적입니다.


쉽게말해서 대학수학. 

'이건 벡터 외적이라고.. 대학가면 배우는건데..' 라고해줬죠.


그랬더니 이번엔 F=BIL 이란 식을 가지고 오더군요. 힘=자기력*전류*전선길이.(맞나?)

그럼 벡터인데 저기선 왜 다 스칼라냐고 하더군요.

뭐라 대답해야 할까요. 저도 이공계대학생 이지만, 저거 자세히 설명못합니다.


게다가 저 내용은 물리2 내용이지요. (제 동생은 생물2 선택입니다)

물리2는 보지도 않은 애가 어떻게 로렌츠의 힘을 아는지.. 

(놀라서 찾아보니 물리2 과정이더군요)

게다가 고등학교에선 배우지도 않는 벡터의 외적을 버젓히 교과서에

실어 놓고(그것도 참고사항으로) '왜그래요?' '외워!시험에 나와!'...


이렇게 가르칩니다. 죽어라 공식을 외워서 대학에 가면 더 미친듯이 나오는

공식들.. 

'원리 이해 위주의 교육'이라고요.. 웃기지 말라고 하시죠. 솔직히 말해서,

고등학교때 배운 원리들.. 대학가니 전부 바뀌더군요. 새로운 내용들..

그나마 지금 가르치는 원리들도 이 모양입니다. 


아까 유자게에서 글을 보다보니, 불순물을 넣으면 분자간의 인력이 커져서

끓는점이 높아진다...고.. 고등학교에선 이렇게 배웁니다.저도 저렇게 배웠어요.

근데 대학가면 금방 딴 소리합니다.


이런식으로 한두개가 아닙니다. 생물에 있는 신경의 흥분전달.. 이것도 잘못

되어있더군요. 


7차 교육과정.. 교과서를 전면개정하고, 컬러풀하게 바뀌었습니다.

책값도 장난 아니라네요.6-8천원씩.. 내용은? 제가 졸업한게 6년이 넘었는데..

다름이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엉망으로 배워서 고생한것도 억울하지만, 제 동생도 저렇게

배우고, 앞으로 낳을 제 자식도 저런걸 배운다 생각하니 화가 치미는군요.



리플..부탁드려요..``; 츄천은 구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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