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6살 처먹도록 학교도 중퇴. 알바 몇번 하다가 적금 든게 끝
따 놓은 자격증이라고는 운전면허 밖에 없고
심지어 그동안 잘 놀아본 것도 여자친구를 사귀어보지도 못한 말 그대로 x창인생을 살아왔네요
이제서야 정신차리자는 식으로 영어회화 학원도 등록하고 컴활자격증도 딸려고 학원 알아보고
내년에는 전문대라도 2년 다녀보자 해서 폴리텍 대학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하루하루 늙어가시는 부모님을 보며 부모님이 마냥 기다려주시는건 아닌데 하면서
중도포기하고 그냥 공장이나 다녀야되나 싶기도 하고
또 그동안 내가 그래왔던 것처럼 작심삼일 될 것 같기도 해서 무섭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성당을 다녀보고 있기도 한데
그냥 왠지 오늘 쓸쓸하고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