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선인 원유철 의원은 이날 매일경제와 전화 통화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원 의원은 "아직 고민 중"이라면서도 "당내에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지방선거가 지난 대선의 연장전이 돼선 곤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홍 전 지사가 대선에서 고생했지만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모두 3위를 했고 20~40대 연령층에선 절망적 결과를 얻었다"며 "젊은 층과 수도권에 다가서는 지도부가 탄생해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