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되었다는 정황이 나타나네요...
24일자 노동신문에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을 지칭하는 정론이 실린 것도 그렇고
25일에는 당 행정부장 장성택이 어께에 대장계급을 단 군복차림으로 카메라에
잡힌 것만 봐도 그렇죠.....
순수한 민간관료인 장성택에게 누가 갑자기 대장계급장을 달아줬을까요?
북한에서 대장이하 계급의 진급권한은 최고사령관이 가지고 있는데...
최고사령관이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이 정국에서도 누군가 벌써
새로이 최고사령관직에 오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장성택에게 대장계급장을
달아줬을 것입니다....
북한은 지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정일 상중인데
서둘러 최고사령관을 추대한 이유에 대해서 그 진의에 관심이 쏠리네요..
북한의 군 지휘체계는 국방위원장-최고사령관-총참모장으로 연결되는 단일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 김정은에게 군 지휘권을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김정일이 사망한 지금 북한군은 사실상 지휘권
공백상태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상중이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 시점에 굳이 최고사령관
추대니 누구에게 대장계급을 달아주는 등의 이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
너무 속보이는 거 아니에요?
북한당국이 김정일 시대의 망령에서 못 벗어나고 선군정치를 통한 폭압통치를
김정은이 이어받아 계속하려는 전조가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드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