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 은형인(隠形印) - 문수보살(文殊菩薩)구자의 의미는 위와 같다. 각 항별로 맺는 수인의 형상은 곧 그 부처를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
정확한 운지에 의한 수인의 맺음은 곧 그 부처를 의미하기에 귀와 상성이 되는
엄청난 성스런 기운을 세울 수 있다.
구자절법(九字切法)에서 절법은 선을 긋어 구획을 나눈다는 뜻으로 일종의 결계를 치는 법이다.
손은 도인(刀印)을 결(結:맺다)을 하고(검지와 중지를 세우는 것은 도인(刀印)이라고 한다.)
상하좌우로 사선을 긋는 행위를 말한다.(이미지를 보면 바로 이해가 될것이다.)
격자 무늬의 그물 모양으로 그으면 된다. 이래서 결계를 치는 것이라 한다.
이 구자절법이 가장 많이 통용 되었는데 한때 닌자는 물론 사무라이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사용되었던 것이 구자절법이다. 음양도에서도 이 구자절법이 애용되었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임" : 좌에서 우로 (가로선)
"병" : 상에서 하로 (세로선)
"투" : 좌에서 우로 (가로선)
"자" : 상에서 하로 (세로선)
"개" : 좌에서 우로 (가로선)
"진" : 상에서 하로 (세로선)
"열" : 좌에서 우로 (가로선)
"재" : 상에서 하로 (세로선)
"전" : 좌에서 우로 (가로선)
다 완성이 되면 이미지 처럼 격자문양의 그물망이 그려지게 된다.
이 결계가 처지면 왠만한 령이나 귀들은 감히 통과 하거나 근접하지 못한다.
물론 수행이 많이된 사람에 한해서는 더 강한 결계를 만들지만 초보자는 쉽게 만들어 지지 않는다.
이는 잔상과 상념에 대한 수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결계를 만들때 머리속에서 그물망의 잔상을 확실히 각인 시켜야 함은 물론이고 의식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잔상의 유지법은 수행이 될 수록 오래 지속되며 나중에는 특정 대상물에 덮어 씌울수도
있다. 고된 수련을 통한 고승들은 구자절법만으로 실제 사람을 옳아 맬수 있었다고 하나 어디까지나
전설일뿐이다. 중국 무림고수들이 내공으로 장풍 날리는거나 마찬가지일터.
그러나 초보자도 어느 정도 능숙할 정도로만 수련하면 악귀나 좋지 못한 기운으로 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으며 특히 정신 집중력을 기르는데 아주 효과가 탁월하니
심심하다면 한 번 배워봐도 괜찮을 듯 하다.
임병투자개진열재전의 수인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