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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게시물ID : sisa_952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minola
추천 : 24
조회수 : 2536회
댓글수 : 82개
등록시간 : 2017/06/05 17:29:43
난 김어준에게 금전적으로 사기를 당했다. 암튼 그 사람 좀 거시기 하다. 

노무현정부 시절 딜도나 팔고 있었던 사람이고, 딴지 일보란거 그때 부텀 망쪼가 들어서 얼마안가 망할 회사였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데이팅 매칭 사이트.  딴지 옛명성도 있고, 졸라 개념녀에 쭉빵들이 넘쳐난다는 환상에, 돈내고 가입했지만, 씌바... 한명도 못만났다.  나중에 알았지만, 안되는거 마지막 떨이 였고, 어차피 남자만 바글바글 한거, 나는 개인적으로는 사기 당했다고 생각 한다.

그런데, 김어준이란 사람 특별한 사람인건 맞다. 시작 부터도 그랬지만, 지금의 명성도 결코 헛된건 아니다. 
그사람 나오는 프로마다 나오는 걸출한 인물들 면면의 미친 섭외력, 마당발도 그렇지만, 그사람 무려 킹메이커다. 대통령을 만들어낸 사람이다(문제인 뿐만 아니다. 노무현을 캐낸 것도 딴지 일보다, 키운건 노사모지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영향력 탑10에 들어갈 만한 사람이라고 본다. 

김어준이 만든 딴지 일보가 지금은 야후 800억 인수 제의 같은 전설만 남은 괴짜 회사로 알지만
딴지일보는 우리나라 최초로 좃선의 똥침을 찌른 회사다. 옛날 사진 기억 하는 사람은 알지만 저 X꼬는 좃선을 말한다

지금의 조선일보가 아무리 많이 망가졌다한들, 한국 권력의 숨은 실세다. 그런데 김영삼정부 시절 조선에 공개적으로 대들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까?
지금의 좃선이란 말을 표준어로 만든 것도 딴지다. 
악독한 언론에 피해본 사람이 인구의 3/1이 넘어도 제대로 말도 못꺼내던 시절에, 안티조선운동을 제대로 성공시킨 처음의 사람이었다. 

Cap 2017-06-05 16-50-54-338.jpg




취업하고 바쁜 생활 속에서 딴지를 잊어갈 즈음해서, 그리고 나라 망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던 그때, 그를 다시 봤다. 인터넷에서 왠 해적방송 같은 곳에서. 

Cap 2017-06-05 16-59-39-797.jpg

그리고 분명히 기억나던 말.

"나는 이명박이 싫다, 그러면 안되냐?"
"나는 노무현을 추모하기 위해서 검은 넥타이를 맬것이다, 3년상 치르라고 놀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짜로 그럴 거다"


뉴욕타임스 첫회 링크: https://youtu.be/pYPd2WrwKbM

봉도사와 주진우, 김용민 함께 뜨기 시작했고, 나중에 함께 시작한 나꼼수는 언론 지형을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그는 약속대로 검은 넥타이도 맺고, 2009년에 시작해서 이번 선거가 끝나고서야 다른 색으로 바꾸었다(반 검은색이다).  
먼저간 사람에게 울면서 약속했다고 했던걸 지켰다. 


이제 좋은 세상이 온것 같지만, 그는 아직도 수많은 소송과 위협에 시달리고 있고, 사실 변한건 별로 없다. 

삼두노출 이벤트 관련해서 선관위의 고발로 아직도 재판중이다. (2012년 선관위 고발)
http://www.peoplepower21.org/Politics/1493137


내가본 그는 남자 답다, 멋있다. 진심으로 존경한다. 


김어준은 사파가 맞다. 
사람들 낚는 힘이 있고, 꾸미는 힘도 있다. 한마디로 사람, 아주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홀리는 대단한 능력있는 사람이다. 
합리적인 세상이 오고, 다양한 가치관이 필요한 세상이 오면 쭈그러든다. (그사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엔 회사 말아먹고, 딜도 팔고 그랬다, 나름 논리는 성개방) 아마도 좋은 시절이 온다면, 그사람 성격으로 보건데, 다시 처박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나라가 어려울 땐 꼭 필요한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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