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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편의점의 그녀..(4)
게시물ID : freeboard_413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뉘
추천 : 4
조회수 : 84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4/09 12:35:44
1편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search_view.php?table=freeboard&no=412960&page=1&keyfield=subject&keyword=%BF%C0%B4%C3&search_table_name=freeboard&
2편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search_view.php?table=freeboard&no=413106&page=1&keyfield=subject&keyword=%BF%C0%B4%C3&search_table_name=freeboard&
3편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search_view.php?table=freeboard&no=413243&page=1&keyfield=subject&keyword=%BF%C0%B4%C3&search_table_name=freeboard&


전날엔 안갔고.. 게다가 오늘 편의점의 그녀..(3)편을 보고 어떤 사람의 댓글을 보고 식겁했다;;
IP주소로 어떤 위치의 편의점인지 파악하다니...

무섭다 요즘 세상.. 게다가 먼저 데쉬하겠다는.. 댓글..  두려워졌다;;

그래도 조바심을 갖지 말자!
뭐 내 여자가 안되더라도 친해질 수는 있지 않은가?
(거참.. 심하게 낙천적인 새끼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생각을 하고 여느때와 같이 10시쯤에 본청으로 출발해 민원서류를 챙기고 편의점으로 향하였다.

편의점을 들어서니 어느 아주머님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야기중이시다.
아주머니께서 꾀 살가우신 분이신지 웃으면서 잘 이야기 하고 있다.

또 쿨하게 도시락 진열대부터 둘러보았다.
다행이다. 소불고기덮밥이다. ㅎㅎ
고르고 계산대에 갔다.

반갑게 인사를 해주신다.
"아!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도시락을 계산대에 올려놓는데..
"죄송한데.. "
그러면서 내미는 TOP커피...

설...설마!!! 사랑한다면 TOP처럼? 서..설마?
내.. 내가 원빈? 그쪽이 신민아?????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이것좀 보온기안에 넣어 주실래요? 아까 아주머니가 그냥 않사셨네요.."


아.....


"아.. 뭐 그러죠.."

나도 편의점 알바를 해봤기에.. 이 정도야 가뿐하다.ㅠㅠ
근데 슬퍼진다. ㅠ

그 순간 무언가가 뇌리속을 스쳤다. 강렬하게!

그렇다!!!! 오늘 결심을 했다!!!!
무언가를 사주기로!!

별거 아닌거지만 정말 나로써는 정말 중대한 결정이다!
용기가 필요하댜규 ㅠ

어떤것이 좋을까나..
아까 '사랑한다면 TOP처럼..' 커피가 무난하겠다..

근데.. 차가운 커피쪽에.. TOP가 없다.. 제길..
별다방 카랴멜마끼아또가 적당하겠다.

계산을 했다. 사실 지금까지 별 대화가 없었다.. 
그냥 커피 주는 것에 온신경이 집중하고 있어서 대화 내용을 뭘 할지 떠오르지 않았던거 같다.

"5000원 입니다~"

읭? 5000원? 

소불고기도시락이 2000원이고 국까지 100원..
헐.. 커피 하나에 2900원;; 역시 별다방이다;;
내일 점심과 맞바꾼 커피 한병... ㅋㅋㅋㅋㅋㅋㅋㅋ

-팅-

도시락을 봉투에 담고 민원서류를 챙기고 국도 챙기고 커피는 계산대에 두었다.
그리고 쿨하게 나가려는데

"어? 이거 안담으셨어요!"

"아.. 그거 드세요"

"어! 감사합니다"(하.이.톤.이였심!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수고하세요."

남들이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순간.. 내 스스로 생각에....


'참.... 난 쿨했다....'












는 개뿔..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줬으면 가산점이 있었을 것을..
침묵을 유지하다 주면 '헐 이게 뭐임?' 이라고 생각할꺼 아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시간은 흘렀고 엎질러진 물이다.. 모르겟당~

뭐.. 그래도 어느정도는 만족하는 편이다.

특히나 그 하이톤의 '감사합니다' 



나야말로 감사합니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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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제가 뼈가 부러졌던지라 병원 가느라.. ㅎ
못갔었다가 하루 걸르고 갔었네요..

약간에 이것도 플러스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면서
기대하는 그런 미련한 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이건 목요일날 있었던 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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