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늘 동양화풍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그려보기도 하고...
이렇게 되기도 하고(실시간 때려치움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림은 좋은데 동양풍에서 멀어져버리기도 하고..
아마 끝나지 않겠죠.. 좌우간
오늘도 그렸습니다...
과정을....나열해보아요!...
일단은 구도를 잡아요...
근데 마음에 안들어서 허리를 비틀어줬어요... 나머지 팔 한 쪽은 갈 곳 없이 방황하길래 없애줬어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이리저리 칠해봐요..
이런 느낌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림을 시작했어요...
일단 선을 따요..
선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거친 후 선을 땄어요.
원래 다리 사이의 천은 다리 사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만 있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같아서 앞에 천을 덧대어줬어요....
훨씬 보기 좋아졌어요 :)
쇠도 연습해야했어서 쇠를 가리고 있던 리본은 없애줬어요.
그리고 밑색을 칠해줬어요..
전 전신 문신같은 걸 좋아해요. 허전한 반신에게 문신을 줬어요.
하지만 캐릭터가 쓸쓸해보여서 배경을 해주기로 해요...
아이가 약간 시간역행한 것 같지만 별로 다르지 않으니 일단 진행해요...
다른 한 쪽 팔의 손이 없었기 때문에 붙여주고, 배경을 어떻게 할 지 생각해요.
보통 이런 작업은 의자에 누워서 마우스로 해요...
재미있더라구요. 네 재미있어요 마우스로 글씨 삐뚤빼뚤하게 쓰면서
ㅋㅋㅋㅋㅋㅋㅋ삐뚤함ㅋㅋㅋㅋㅋ하는 게 재미있어요....
그리고 이제 저렇게 마우스로 하면서 머릿속에 구상했던 배경을 뽑아내요...
그러면
끝났어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