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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여자..를 사랑할수 없기에..
게시물ID : lovestory_9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룰成어질賢
추천 : 7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4/01/30 02:43:25
밤마다 잠못드는 나날이 계속 되는 요즘..

고향을 떠나 마치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아르바이트 한다는 핑계로 공사판에서 막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 올해20살 04학번이 될 갓 성인이랍니다..

1년하고도 7개월.. 595일을 사귄 19살의 여자친구와..(P <-약어)

일주일전 다시 만난 중학교 같은 학원 동기인 친구..(K <-약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살아왔지만..

이번처럼 이렇게 길고 또 긴 밤은 너무나도 외롭고 쓸쓸한 시간은

처음입니다..

지금의 P와 사귀면서 역경도.. 고난도.. 많았습니다

600일이 다되어 가는 시간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다툼한번 없이

잘 지내왔던 우리인데..

요즘 제가 그녀를 멀리 하고 또 피하려 합니다..

수능을 마친 학원 동기들과의 술자리에서

K는 아르바이트 중이러서 미처 나오진 못했지만

한번이라도 고향을 떠나기전 그녀를 (K) 보기위해

술값도 내가며 2차 까지 간 끝에

피곤하고 어머니 생신을 핑계로 나오지 않으려던 

K가 제 전화에 추운 날씨를 마다하고

우리를 만나러 나왔을때..

지금 P양과의 만남이 제일 가슴설레고 낮 뜨거워졌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술집 문을 열고 들어온 K는

천사 그자체였습니다..

5년전 제가 K를 짝사랑 했었죠..

K는 몰랐겠지만.. 제맘은 언제나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은 그녀였습니다..

그녀를 그렇게 만나고 좀더 오랜시간을 같이 있고 싶어서..

노래방까지 갔습니다.. 

그녀 노래를 부릅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천사가 사랑의 속삭임을 나누듯이..

제눈엔 한명의 천사가 제게 불러주는 세레나데 처럼 들렸습니다..

그날부터 트러진 제 맘은 그녀에게 고백하기 전까지

아플껍니다..

나 없이는 못사는 P양..

천사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K양..

전 두명의 여자를 한번에 사랑하고 싶은 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선배 누나 형들에게 자문을 구해봤지만..

그렇다할 해결책을 얻지는 못하고.. 매일밤 밤잠을 설칩니다..

군포에 올라오기전 저는 K를 한번이라도 더 만나 보기위해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시간에 집까지 태워다 주려고

아버지 차도 몰래 끌고나왔었고..

오랜 친구와의 만남도중 그녀를 보기위해 뛰어가 그녀를 기다렸죠..

쓸쓸한 두 캔커피와 함께 말입니다..

30분이 지나도 K가 나오지 않자 쑥스러움도 잊은체

K가 일하는 주인을 찾아가 K가 어디갔냐고 묻는 저..

한편으론 닳아 올랐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의 말..

 "K 퇴근 20분전에 손님 없어서 먼저 갔다."

 "아.. 네.. 수고하세요."

무덤덤한척 가게를 나섯지만..

오랜친구들을 술집에 내버려둔체

그녀를 단 한번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더보고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기위해..

그리 힘들진 않았지만.. 뛰고 걷고 기다리고

전화하고 찾아다니고 했나봅니다..

전 바보입니다

결국 군포로 오기전 이렇다할 말한마디 못한체

군포로 아르바이트하러 간다는 문자를 남긴체

그녀를 남겨두고 올라왔습니다..

가슴이 아픔니다..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자꾸만 떠오르는 K의 미소와 음성..

한번만 더 만나보고 왔으면 좋았을것을..

이런 생각에 잠도 못자고 이렇게 글을씁니다..

걸핏하면 울면서 나없인 못산다는 P양과 

너무나 보고싶고 아플땐 옆에있어 주고싶고..

일이 끝나면 집까지 바래다 주고싶은 K양..

아..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

K양에게 마음을 적극적으로 주기전

P양에게 미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며 말해봤으나..

단호한 그녀의 대답은 

 " 오빠없인 못살아, 제발 그러지마 부탁이야 ㅠ.ㅠ."

 " 그래.. 알았어."

이렇게 말해버리고 다른여자를 사랑하는 저..

저 정말 나쁜남자죠?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오유인 여러분~!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르쳐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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