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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기 전에 푸는 피시방 야간 알바 얘기.(노잼주의)
게시물ID : humorstory_431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쪄죽겠네
추천 : 0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8 22:27:40
저는 야간 피시방 알바생입니다.
 
오늘 사장님이 보험? 연금? 사회? 뭔진 모르겠지만 설계사 시험에 합격하셨다고..
 
옷 100만원치를 지르셨답니다.
 
컼 코트 하나가 55만원 나의 1달알바비 절반!
 
그리고 기분이 좋으셨던지 술을 한 잔 드셨더군요. (한잔이 아니었지..)
 
"헿ㅎㅎ(실제로 이렇게 웃으시지는 않았습니다.) 알바야(실명을 불렀습니다.) 헿ㅎㅎ 사장님이 휗ㅎㅎ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게 오후 알바(옆에 있었음)
 
랑 야간알바 때문이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실명을 얘기했습니다.) 헿ㅎㅎ 사장님이 기분이 너무 좋다. 니네 너무 잘 뽑았어 헿ㅎㅎ"
 
그러면서 사장님이 기분이 정말 좋으셨던지 평소 자주오던 손님들 한테 가시더니 폭풍자랑
 
"캬. 제가 그 옛날에 9급 공무원 시험준비하면서 했던 공부량보다 이번에 이 설계사 시험준비하면서 한 공부량이 더 많아요! 그게 제가 정말 합격하고
 
싶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기분 진짜 좋네 뭐 드시고 싶은거 없으세요?"
 
물으시더니 조지아3개를 폭풍나눔.
 
저 장면을 보면서 식탐이 굉장히 많은 저는 기대를 했습니다. 나도 조지아 먹을 줄 아는데. 이왕이면 오징어집이나 치킨팝..
 
그러나 역시 사장님은 저한테.. 크흑.. 잘 뽑았다며.. 그런 저한테 과자 하나가 그렇게 아까우신지.. 크흡.. 매정하게 그냥 퇴근..하시는 줄 알았는데
 
3층과 4층사이 계단을 한번 슥 보시더니
 
"어 검은 봉지에 왜 일반쓰레기가.. 알바야"
"예"
"이거 분리좀 해놔야 할 것 같은데.. 새벽에 좀 해줘."
"..네"
 
엄청난 일거리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젠장 젠장 젠장!!!
 
치킨팝!!!!!!!!!!!
 
내 치킨팝 달라고!!!!!!
 
치킨팝 하나 주시면 분리수거건 뭐건 다 열심히 한단말이에요 ㅠㅠ
 
치킨파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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