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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노견을 키우고 계시다면...(강아지 폐수종에 관해)
게시물ID : animal_95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니카
추천 : 2
조회수 : 606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7/11 20:57:00

혹시라도 노견을 키우고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있을 때 병원에 바로 가는게 가장 중요 한 것 같아요★

오유에는 고양이 키우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지만,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며 글을 한번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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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함께한 저희집 강아지가 5일정도 숨을 가쁘게 쉬고 약간 구토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워낙 자주 위액 과다 같은 증상으로 구토를 했었어서

이번에도 곧 낫겠지 하고 안일하게 있다가 오늘 아침 병원에 다녀왔는데 폐수종이라고 하네요.

(폐수종이란 폐부종이라고도 하며 폐 안에 체액이 차서 호흡이 곤란하게 되는 질환)

강아지가 숨을 가쁘게 쉰다는 것이 이렇게 위험한 것인지는 오늘 알게 되었어요 ㅠ.ㅠ

노견한테 많이 생긴다고 하니, 혹시라도 숨을 가쁘게 쉰다면 병원에 바로 데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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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꽤 잘 먹고, 배변도 첫날에만 설사를 했지 그 다음부터는 단단하게 잘 했고, 산책도 잘 다녀왔었고 해서...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차렸어요.

폐수종과 증상이 있을 때는 심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무리한 산책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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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폐수종의 증상이라면

1. 복식호흡을 한다. 
건강한 강아지라면 새근새근 숨을 조용히 쉬는데, 배가 들썩일 정도로 가쁘게 숨을 쉰다면 위험한 상태라고 합니다.
가쁘게 숨쉰다는 의미는, 숨을 쉴 때 배가 들썩이는 속도가 엄청나요. 격하게 뛰어놀고나서 헥헥거리는 숨 쉬는 상태가 하루종일 지속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기침을 한다.
구토하듯 목에 무언가 걸린듯이 켁켁 기침을 자주 합니다. 기침하는 증상에는 심장질환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정확한 병이 진단되기 전까지는 섣불리 판단하면 안되겠지만, 위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바로 데려가야 합니다. 저희집 강아지는 기침 느낌보다는 토하는 느낌이었어서 심각함을 더 늦게 알아 차렸어요...

3. 거북목 상태로 호흡한다.
목을 빳빳히 세우고, 거북이처럼 고개를 쳐 든 상태로 호흡합니다. 폐에 찬 물로 인해 기도가 눌리지 않게 강아지가 편히 숨을 쉬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완화되게 된다면 고개를 바닥에 대고 호흡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4. 심해지면 침을 흘리면서 입을 열고 호흡한다.
더워서 헉헉이는거랑 헷갈릴 수도 있으니 복식호흡을 심하게 하는 것인지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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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아니므로 수의사선생님이 진단해준 이야기를 적어두었습니다.

폐수종은 최대한 빨리 가서 치료받는게 중요하다고 하니 혹시라도 위와 같은 증세가 생긴다면 바로 병원에 다녀오세요. 또 질병이 하루아침에 바로 생기는것이 아니고 단계적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X-ray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것 같아요.(X-ray 사진들은 검색하면 찾아 볼 수 있을거예요. 폐 부분이 까만 색이 나타나야 하는데 하얗습니다. 하얀 범위가 크면 그만큼 많은 체액이 차 있는 상태)

치료방법은 강한 이뇨제를 써서 안에있는 체액을 소변으로 빼내는 방식으로 하게 되는데, 이때 신장에 강한 무리가 가게 되어 쇼크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해서 링거를 맞고, 강아지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하네요.

아직은 숨이 가쁘지만 무사히 퇴원해서 왔고... 내일도 입원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을수 있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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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병원에 갔을 때 먼저 온 강아지가 진료를 받고 있었었는데, 저희 강아지와 같은 증세였었어요.
더 작은 강아지였는데... 그 친구는 오늘 퇴원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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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폐수종이 생기는 원인

주로 심장 기능이 약해지면 생긴다고 합니다. 유전적으로 잘 생기는 견종이 정해져 있기도 하다고 하네요.(저희집 강아지는 시츄입니다.)

심장에서 피를 힘차게 보내고, 무사히 돌아와야 하는데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피가 체류하게 되거나 느리게 흐르면서

폐와 같은 곳에서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며 체액이 혈관에서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면서 물이 차게 되는 것이지요.

기능이 약해진 심장이 오른쪽 심장인지, 왼쪽 심장인지에 따라서 복수가 차거나, 폐에 차거나 정해진다고 합니다.

기능이 약해진 만큼 심장이 노력하다보니 심장의 크기가 평소보다 커지게(붓게) 됩니다.

X-ray를 촬영해서 심장 기능이 약해서 생긴것인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데, 심장의 크기를 자로 재서 평균적인 수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느지를 살펴봐서 현재 상태가 얼마나 안좋은 것인지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수종에 걸렸던 강아지는 평생 약을 먹게 됩니다.

약은 심장약인데, 심장의 움직임을 편안하게 '도와'주는 약이지, 치료제는 아닙니다.

따라서 심장약과, 심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함께 평생 먹으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약에 내성이 생겨서 어느 순간 듣지 않게 된다면, 심장약의 강도를 점점 높여서 처방한다고 하네요.

약을 만약 끊게 되면, 치료제가 아니므로 심장의 기능이 다시 나빠지고 같은 증상이 반복되게 된다고 합니다.

간이 안좋거나 몸에 무리가 가면 강아지의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똘망똘망 초롱초롱하지 못하고 피곤함이 느껴지는 눈입니다.

심장의 기능이 약해지는 증상은 고혈압의 증세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고혈압이 심장을 붓게 만들어 심장 기능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젊은 시절(?)에 살짝 비만이었을 경우 잘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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