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사주를 믿진 않으시는데, 제가 고3때 사주를 보러가심
저 때문이아니라 어머니일로, 그런데 사주보는 분이
집 근처의 대학을 갈거고, 결혼은 늦게해라 무조건 늦게 35살은 넘어서해라
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뿔...같은 서울하늘아래 한시간 반걸리는 대학감.....
그리고 이번에는 친구의 어머님이 사주공부한지 5년쯤 되셨다그래서 사주봐달라고함
또 똑같은 이야기 결혼늦게하라고 해라
새로운 이야기가 생김 - 재물이 네개가 들면 재물때문에 피곤한데 얘는 세개 딱 좋게 들었으니 돈걱정은 안하겠다
또 다른 친구의 어머님이 사주공부한지 좀 더 되셨는데
별말 안하시고, 제 친구보고, 니 주변 사람들 중에 제일 잘살거다 친하게 지내라 라고 하셨다고함
(본인 그냥 정말 가계부채있는 소시민임...심지어 취업도 안되는 취준생 ㅡㅡ....)
인생이하두 안풀려서 엄마와 둘이 손잡고 정말 사주보는곳에 감
전화하고 2주 기다림;;; 원래 연말에 가려고햇는데 예약 다차서 일년기다려야함...
사주보는 분이 저를 보더니, 더럽고 치사한거 못보는 성격이라고 함.
- 더럽고 치사한거 못봐서 회사 들어갔다가 삼개월만에 나옴...
A나 B전공이 잘맞겠네...
- A전공을 실제로 했고 B전공쪽 일을했었음...아르바이트로. 공부하는것도 재밋고 알바도 재밋는데, 그게 정작 직업이 되지 못했다고 해야하나...
풍요롭게 살긴사는데, 그게 니가버는 재물이 아니랬음.
..? 속으로 나한테 재물 세개들었다고 했는데뭔말이지? 싶었음...
사주팔자 여덞글자 중에 남자가 3개나 붙어있다고, 근데 너한테는 남자가 재물이라고 그랬음
- 그래서 친구어머님이 나한테 재물이 세개들었다고 했구나...싶었음
남자가 잘 붙네 라고 하셨음. 무슨소리지 햇는데. 외국 다녀오면 남자가 붙겠다 라고 하심. 연상 연하 다...
- 맞음 헤어진남자친구(죽창내려요) 두명 모두 외국 여행하다 만남.......연상도있고 연하도 있었음
- 사주보러갔을때 짧거나 뭐 화려한 옷을 입지도않았고, 화장도 하지않고 맨얼굴에 청바지입고 쌩얼로갓음...
눈에띄는 미인도 아님; 그냥 공대여자처럼 생겼는데..나는....
엄마가 물어봣음 왜 결혼을 자꾸 늦게 하라고 하는거냐고
왜냐면 사주에 남자가 세개나 들어서 인생 꼬이면 결혼 두번, 심하면 세번할거라고
사람 잘 보고 가라는 의미로 결혼늦게하라고 말한거라고 그러심
그 이후로 사주 다 보고 나올때까지, 저보고 사람잘보고 궁합잘보고 결혼하라고하심. 꼭 궁합보고 결혼하라고
영업인가 싶긴했는데, ...ㅎㅎ 여튼재밋었음...
운나쁘면 결혼여러번 한단이야기 빼고 나쁜건 없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