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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하다는 누나썰
게시물ID : freeboard_800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화상
추천 : 1
조회수 : 29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29 02:38:43
 
 
때는...벌써 10년이 넘은 이야기군요...
 
저에게는 3살 터울의 누님이 있는데 학창시절 집안이 어려워서 부모님은 타 지역에서 장사하시고
누나는 학교 기숙사 저는 혼자서 학교 생활을 했지요.
뭐 그당시 제가 중1쯤 되던것으로 기억합니다.(당시 누님 고1~고2)
저는 고양이 같은 성격이라 혼자있어도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외로움은 타긴 했지만..)
혼자서 도시락을 만들고 밥짓고 했지요...
그래도 부모님은 1~2주에 한번씩은 집에 오셔서 반찬챙겨주시고 누님도 주말마다는 집으로 와서 저랑 같이 있다가 월요일날 다시 등교하곤 했죠.
그러던 어느 주말 토요일날 일찍 하교를 하고 집으로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었음.
라기보단 집 열쇠도 없고 아무리 집 대문을 두드려도 아무대답없었습니다.
그런 누님의 머릿속에는 어린 동생이 무슨일이 생겼는지 온갖 무서운 생각이 들었고 제일먼저 공중전화로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고
동내 경찰서(라기보단 지금은 지구대)로 가서 펑펑울면서
'집에 동생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도 없고 잠겨있다. 동생에게 무슨일이 생긴거 같다'
는 소리를 오열하며 신고를 했고 마음 따듯한 경찰분은 숙직하는 방에 누나를 두고 담요와 따듯한 음료를 주고 진정시켰음..
하지만 어린 막내 동생이 걱정되는 누나가 tv에서 재미있는 프로를 하던 따듯한 음료가 있던 뭐가 눈에 들어 올까요..
그리고 집 열쇠를 가진 부모님이 오시고 누나와 함깨 집에 다행히 들어갔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 그 동생이요?
 
 
 
 
 
 
 
 
 
  
 
 
 
 
뭐 제가 잠귀가 어둡기는 하지만...토요일날 일찍끝나고 그냥 겨울햇빛이 따스하길레 그냥 노곤히 자고있었음...
 
 
 
아마 제가 살아온 날중에 가장 누나에게 그런 쌍욕을 먹은것은 처음이자 마지막 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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