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의 문제 발언은 이날 나경원 의원실의 '1일 보좌관' 체험으로 따라온 한 유명 걸그룹 의 멤버를 거론하면서 "그룹 이름이 XXX? XXX가 유명한가?"라고 물은 뒤, "그래? 뭐 난 얼굴을 구분을 못하겠어. 다들 요즘은 전신 성형을 하니. 요즘은 성형을 얼굴만이 아니라 다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며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아.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라며 문제의 '자연산' 발언을 했다.
"내가 이번에 수능끝난 고3을 대상으로 고등학교에 강연을 갔다. 거기 애들이 다들 기분이 안좋은 상태일수밖에 없어. 수능을 못보면 못봐서 기분 나빠, 잘 본 애는 거기 앉아있고 싶겠어? 가니까 어수선하더라. 그래서 내가 '안녕하세요, 보온병 안상수입니다'라고 말했더니 다들 난리가 났다. 옆사람을 치고 웃으면서 죽더라 죽어"라며 "그래서 내가 이게 그렇게 나쁜 영향만은 아니네 라고 느꼈다.
또 나 스스로도 시간이 지나면 있었던 일도 재미있었다고 느끼는 편"이라고 자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