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조심 또 조심
게시물ID : lovestory_95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0
조회수 : 15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6/01 09:21:35

조심 또 조심

 

옛날 파란 대문 집

빨간 글씨로 써놓은 글

아주 사납고 큰 불독 개조심

 

달동네 판자촌 길가에

골목길 모퉁이마다 또는

동네 구멍가게에 쓰인 불조심

 

그리고 눈 크게 뜨고 보아야 할

어쩌면 특히 당시는 무서운 글씨

간첩은 즉시 신고하라 낯선 사람조심

 

큰길가에 쓰인 자동차 조심

시내 은행 앞 돈 날치기조심

골목 시장 나타나던 쓰리 꾼 조심

 

눈감으면 코 베인다는

도시의 참 고달픈 삶에서

온갖 것들을 늘 조심해야 했던

 

그래서 해지고 늦은 밤길에는

또 농촌 외딴 길에는 오가는

행인들이 거의 없었는데

 

그 당시는 가로등이 있었지만

그다지 밝지 않았고 또 드문드문

그리고 흐릿했거나 없는 곳이 더 많았던

 

지금 어느 나라의 밤의 모습을

인공위성으로 보면 우리의

당시 50-60 년대 같은

 

지금도 변함없이 사용되는 조심은

담뱃불 조심이라는 특히 산불 조심

등산객들은 입산 전 불씨 지참 금지

 

산에는 무성한 숲 나무가 많아서

실수로 한 번 불이 붙으면 큰일

잘 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는

 

며칠 전 강원도 여행 중 보게 된 문구

온 국민의 도움으로 이렇게 빨리

회복되어 대단히 감사하다는

 

강원도에 큰불이 났을 때 전국의

평범한 민초들이 급히 달려가서

주민을 열심히 도왔던 일 있었던

 

상부상조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아름다운 평범한 민초들의 모습

그것이 동족 이웃 또 한민족이라는

 

또 다른 조심

 

낯선 서울에 가면

눈 뜨고 날치기당하고

또 눈감아도 코 베간다는

 

그래서 누군 눈 꼭 감고

서울 시내를 조심 또 조심

그렇게 다녔다는 우스개가 있고

 

또 누구는 무서워서

아예 시내를 나가지도

못 했다는 말도 있었다는

 

그러나 요즈음 외국인이 여행 와서

우리나라 거리를 걸어 보고 느끼는 말

들어보면 이토록 안전한 나라는 드물다는

 

야간에 경찰 없는 길을

혼자 걸어도 큰 걱정이 없고

도심 아닌 길도 안전한 것이 부럽다는

 

카페의 탁자 등에 소지품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제 소지품이

변함없이 잘 있는 것이 부럽다는

 

전철에 두고 내린 소지품을

지정된 장소에 가면 분실 했던

제 소지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그러나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신기하지만 아차

자칫 잘못 연결하면 큰일 당할 수도 있다는

 

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신속하고 빨라서 행여 실수하면

그것 수정해 볼 틈도 없다는

 

본인 스스로 기본 시간 잘 지키면

약속한 곳에 전철은 정확하게 도착

목적지까지 바로 갈 수 있었다는 점

 

아무리 안전하고 또 잘 찾을 수 있다고

그렇더라도 제 소지품은 제가 잘 챙겨야

행여 분실하면 찾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인터넷 아무리 잘해주고 또 안전하다 편안하다 해도

스스로 조심하고 제 것 잘 챙기라는 누군가 대신해

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옛날 어른들 하신 말씀

미리미리 조심조심 돌다리도 꼭 두드려보라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