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뭘해도 날씬~하고 이쁜 언니가 부러워요.
어릴떄부터 솔직히 본의아니게 비교당했어요 ㅎㅎㅎ
전 살이 잘찌는 체질, 언니는 먹어도 안찌는 체질.
그것부터 해서 외모로 비교 많이 당했네요.
열등감에 시달리다가, 나름 살도 뺴고 공부도 하고 신경쓰지만
솔직히 이런다고 해서 제가 뭐가 더 나아질까 싶더라구요.
대학도 어느정도 잘 갔고 졸업하면서 바로 좋은데 취업되서 서울에서 근무중이지만...
언니같은 경우 원하는 예술을 했고 저는 가정형편상 언니한테 양보하게 됬는데
너무 부럽네요 ㅎㅎㅎㅎㅎ
간호사여서 삼교대 근무하며 힘들게 지내는데
언니는 졸업하고 시앙대신, 과외하다가 좋은 남자분 만나서 결혼도 하게됬네요.
문득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서, 들었던 적금을깨 성형을 해볼까 해요...
언니는 대학떄부터 아니 훨씬 그전부터 외모로 많은 이득을 받았고
전 그것에 뒤치지 않기 위해 달려왔는데
막상 사회는 노력하는것보다는 그냥, 이쁜게 최고인거 같아요.
문득 이런 소리에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여자는 이쁘면 따놓은 벼슬이다?'
23살 어린 나이부터, 저는 삼교대에 항상 치이는 일....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포기하기가 싫어서 열심히했고..
불규칙해서 잘 못만나다보니 남친에게도 차이고 푹푹 늙어가는게 느껴저서 너무 속상한데...
25살까지 집에서 엄마아빠 밥먹으며, 용돈정도만 벌고 커피숍에서 친구들과 수다떨고 하루하루 재미있게 지낸
언니는 결혼도 잘하고 남자도 잘만나고..이제 하고싶은 일도 해준다고 ㅜㅜ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솔직히 너무 부러워요...
문득 부모님도 미워지고 열등감 가진 제 자신도 너무너무 미워지네요.
노력하고 살면 뭐하나 싶고.... 일을 그만두려해요..
누구나 다 부러워할 병원에 취업했지만, 전혀 행복하지가 않네요..
성형하고 이뻐지면 좀 달라질까요?
한숨만 푹푹나오네요.
그리고 언니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지못한 저도 미워요.
모든걸 내려놓고 싶어요.항상 괜찮은척 당당한척
힘내서 열심히 하지만, 이것이 보상받을 수 잇는길일까 생각하면 아니다가 결론 내리게 되서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요 정말로요.
결혼이 전부는 아니지만.. 전 지금 연애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않구요.
전 남친들도 내색한 사람도있고 아닌사람도 있지만, 언니가 너무 이쁘다고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안보여주게 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에이 밉다 세상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