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의 목적에 맞지 않은 글을 올린것 죄송합니다. 하지만 읽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네티즌들은 한 가지 사회 문제가 일어나면 그 문제를 가지고 여기 저기서 일어납니다. 사회 문제를 확대 시키고 무슨 자신들이 정의의 사자라도 되는 양 똘똘 뭉친 군중심리로 문제를 키우고 유머의 소재로 만들기를 좋아하죠. 최광진 학생의 경우만 해도 그렇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나돌고 그 걸 본 몇 몇 네티즌들이 이 사건을 들고 일어서자 지금 모두들 그 최광진 학생을 비난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무슨 자격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정말 최광진 학생이 몇 백 몇 천명의 사람들에게 동시에 비난을 받을 만큼 큰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십니까? 최광진 학생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 생각해보셨습니까? 아직 어린 학생입니다. 물론 그 학생이 친구를 괴롭히고 또 그것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시켜 사회적 물의를 이르킨 점 큰 잘 못 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그 어린 학생을 이 사회에서 묻어 버리려 합니까. 그 학생이 아무리 큰 잘 못을 했다 해도 우리 사회는 그 학생을 죄인 취급까지 하면서 욕하고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17 소년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상처입니다. 우리에게 이 사건은 그냥 다른 사건들 처럼 한 때 일어났다 가라 앉는 일것입니다. 하지만 그 학생에게는 평생을 앉고 살아야 할 상처입니다. 최광진 학생을 옹호하는 글을 보고 어느 분이 이런 리플을 다셨더군요 생각을 좀 해보라고... 죄인을 감싸주면 이 세상은 무법천지가 된다고 ...그래서 최광진 학생을 아예 이 사회에서 묻어버리자는 말씀이십니까?? 생각 좀 해보라구요? 그럼 강도얼짱 이미혜시는 뭡니까. 죄를 저질러도 누구는 얼짱이고 누구는 죄인입니까? 그 분은 현금을 인출해 가는 아주머니를 차에 태워 식칼로 위협하고 돈을 뺏어 도망간 분입니다. 하지만 그 분은 얼굴이 예쁘다는 이유로 팬카페가 개설되고 숨겨주고 싶다는 글, 힘내서 자수하라는 글이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옵니다. 이게 뭡니까 도데체 우리가 판단하는 죄의 기준이 뭡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십시오. 누가 비난 받아야 하고 이 사회에서 매장당해야 합니까? 최광진학생입니까? 아니면 이미혜씨 인가요? 죄를 지은 자를 옹호한다면, 그 사회는 무법 천지로 변할 것이라면서 생각을 좀 해보라면서... 누가 진짜 죄인인지는 생각 안 하신 것 같네요. 자신의 어머니뻘 사람을 칼로 위협하고 돈을 뺏은 사람은 단지 예쁘다는 이유로 동정의 대상이 되고, 친구를 괴롭는 장면을 촬영해 올린 17세 소년은 어째서 이런 감당하기 힘든 상처를 떠 앉아야 합니까? 여러분 이 것은 모순입니다. 군중 심리에 휩싸여 마치 우리가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듯 굴지 마시고 현실을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네티즌은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죄인을 유명인사로 만들 수도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이 힘을 바로 써야합니다. 이것은 모순입니다. 욕먹을 각오 하고 쓴 글입니다... 솔직한 답글 달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