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급식때 외고 갔다가 일반고로 전학온 케이스예요
근데 우리 아파트에 아줌마가 그걸 알았나봐요
2달 전인가? 엘레베이터에서 만났는데 그 아줌마 딸이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외고를 보내야하나 일반고를 보내야하나 어느게 나을까 고민중인데
넌 둘 다 겪어 봤으니까 딸 만나서 딸한테 이야기 좀 해줄수 있냐고 해서 수락했어요
그래서 아줌마한테 제 폰번호 주고 연락하세요~ 했는데 거의 한 달이 다 지나도록 연락이 전혀 없는 거예요..
무시당한 기분도 들고 그래서 기분 살짝 상했는데
1달쯤 전에 딸한테 연락이 왔어요.
뭐 사정이 있었겠지 그래서 ㅇㅇ그래 만나자 해서
스타벅스 가서 2시간동안 일반고는 이런게 좋고 외고는 이런게 좋고 내신따는 방법은 이렇게 하고
스펙관리랑 선생님들한테 이쁨받는 방법 친구관계 조언 이런거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해줬어요.
헤어지면서 응~ 앞으로 카톡 많이하고 들어가서 궁금한거 있으면 또 연락해~ ^^ 했는데 또 한달동안 그뒤로 또 깜깜무소식이었어요.
근데 어제 문자가 왔는데
언니 고등학교때 교복 아직도 갖고 계세요?
응~왜?
아 ㅋㅋ 제가 언니가 다녔던 고등학교 가게됐는데 좀 주실수 있나 해서요ㅜ
아.. ㅎㅎ 난 도중에 전학와서 교복 맞췄기 때문에 다른애들이랑 색깔이 좀 달라ㅋㅋ 그냥 다른언니한테 달라고 하는게 나을것 같은데ㅎㅎ
ㅋㅋ아; 그래도 필요없으시면 일단 주세용ㅎㅎㅋ
이라고 해서 빡쳤어요ㅋㅋㅋㅋㅋㅋ
빡쳐서 친구한테 야 지 필요할때만 찾는건 뭐냐? 라고 하니까
걔도 사정이 있었겠지 뭐 그런거가지고 화내냐고 그러는데
진짜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