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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 졸린 몸을 뉘이기 전에
게시물ID : freeboard_800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개를달고
추천 : 0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9 22:39:31
살다가 문득,
나는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같은 날이 그랬다.

 나는 왜, 저녁 6시에 고된 알바가 끝나면
 그냥 집가서 자면 될 것을
 굳이 남아 끄적이며 끄적이며 공부나 하고있지.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왜?
나와 같은 청춘들 누구나
우중충한 도서관에 박혀있다지만
나는 별 승산이 없어보이는 
두시간짜리 공부에 매달릴까.
왜 포기를 할 수 없는걸까.
피곤한 몸 억지로 앉혀놓고 두세시간 겨우 공부해서 뭘 얼마나 크게 이룰까.

대체 내가 이렇게까지 사는 이유가 뭘까.

모르겠다. 모르겠어, 정말.
그냥 이렇게 살고싶은걸. 
그냥 이렇게라도 살지 않으면
난 결국 날개를 달기는 커녕
발목에 굳게 잠긴 족쇄도 풀지 못할거야

지금은 젊으니까, 어리니까
남의 시다생활이나 하고 있으면서 돈을 벌지만
난 나중에 글도쓰고 책도내고 강의도 다니고
내 분야의 권위자가 될 거야

난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보는게 꿈이야
언젠가는 꼭 날개를 펼칠 수 있는 날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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