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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꿈 꾼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95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조핥기♥
추천 : 1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08 16: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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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이야기 보고 갑자기 생각났는데 

꿈에 친척A분의 집에 놀러갔는데 A분 자녀의 자식이 결혼을 했어요  

근데 제가 가있던 날 방문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실컷 같이 잘 놀다가 집 가려는데 

엄마랑 A분이랑 저한테 정말 너무너무 예쁜 접시랑 숟가락을 주시는거에요 

그래서 그걸 받았는데 옆에 있던 A의 자녀분네 부부가 그걸 매우매우 관심깊이 쳐다보는거에요 

평소에 저같았으면 욕심이 많아서 꺼져라 침흘리지말고 했을텐데 

선뜻 그걸 그 부부손에 쥐어줬더니 남자는 숟가락 할게 여자 넌 접시 해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계속 그 접시가 마음에 걸려서 꿈속에서도 소중히 다뤄야돼 하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둘 다 시큰둥 하더라구요 그렇게 가지고싶어할땐 언제고 


그러다가 결국 한 쪽이 상대방에게 그럼 이것도 너 해 하고 줬는데 

무겁다고 다시 두개 다 다른 한 상대방에게 돌려주더라고요 

둘 다 표정은 안 좋았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그러고 몇달 지나서 연락을 받았어요 애기좀 봐주겠냐고
 

그래서 한 2주간 3시간 거리의 친척집 가서 애기 봐주고 왔어요 


알고보니 둘이 이혼하게됐고 처음엔 어느 한 쪽이 데리고있다가 버거워하던 와중에  상대방이 데리고 갔대요 


이혼 할 때에도 엄청 양가가 싸웠던걸로 알아요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요 


하나는 맡아 키울만 한 상황도 아니고 밥벌이 하고 와서 소흘했고 

휴대폰 하나 쥐어주고 자기 할 일만 하고 


또 한쪽은 애기가 있어야 지원을 받을수 있어서 버리다시피 두고 온 아이 데리고 다시 돌아갔다고요 

(근데 반대입장 들어봤는데 처음엔 아이 안 주려고 했었대요...)


꼭 그 접시와 숟가락처럼 아이가 관심받지 못할까 그게 너무 큰 걱정이에요 아직도 


상대방에게 언젠가 연락을 했어요 많이 가깝게 지냈었거든요 

근데 답장은 끝끝내 바빠서 연락 못했다 하고 그 이후로 안왔어요 

사실 그 쪽에서 저한테 상담을 해온적이 있었는데 

누구한테도 말한적 없지만 아니다 싶으면 아이가 눈치보기 전에 갈라서는게 좋을것같다 솔직히 저희쪽 친척이 잘못한게 너무 많아서 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해서 벌금형도 받은걸로 알거든요 

그리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어요 

아직도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요... 처음에는 마음돌리려고 어르신들 말하시는거 걸러들을거 걸러듣고 마음에 담지않는게 좋다 

그렇게 살아오신분들이니 고치길 바라기 쉽지않다 이야기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아니다 싶어 네가 정 아니다 싶으면 엉켜서 같이 휩쓸려다니지말고 너랑 아이 생각해서 네 인생 살아라 했는데 

아직도 모르세요 제가 이런 이야기 한 거 집안 어른들 누구도 몰라요 


너무 안타까워요 제가 도움을 줄수 없던것도 제가 의지할수있도록 돕지 못한것도요 

아이는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잘 자랐으면 해요 

상대방이 매우 똑부러지고 똑똑하니 그쪽을 닮았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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