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저의 어머니께서 홈쇼핑으로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셨습니다. 신발은 구매할 시 사은품으로 체중계도 주더군요. 주문 후 택배로 물건을 받고 포장을 뜯어보니 신발 한 켤레와 체중계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발은 멀쩡한데, 이 놈의 체중계에 몸무게 달아보니 12.5kg이 나오더라구요. 무려 4배 이상 적게 나왔네요. 고장났죠. 그래서 체중계만 교환 신청했죠. 고장난 체중계를 보내주고...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상자를 열어보니 똑같은 신발 한 켤레와 멀쩡한 체중계가 배송됐네요. 그리하여 현재 신발은 두 켤레인데..... 이거 다시 보내주자고 어머니께 말씀드리는 순간 "엄마는 그렇게 관대하지 않다아~"라고 어머니 눈빛에서 저는 그 메시지를 읽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건을 다시 보내주는 것이 G20 정상회의 개최국의 모범시민으로서 도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