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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님의 (등산) 선의는 아주 좋았습니다, 선의는"
게시물ID : sisa_953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1
조회수 : 16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08 16:22:34

◇ 김현정> 주 6일 근무? 일요일 하루 쉬세요, 그러면 기자들? 


◆ 김성곤> 토요일 쉬죠, 보통. 


◇ 김현정> 토요일 하루 쉬는? 


◆ 김성곤> 네. 그리고 대선 때는 토요일도 필요에 따라서 또 근무하기도 하고. 


◇ 김현정> 그런데 쭉 이어서. 아니, 그런데 토요일 하루 쉬는 그 토요일에 등산을 가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잖아요, 등산. 취임 첫 주였던가요? 


◆ 김성곤> 네, 취임 첫 주에 토요일날 대통령하고 민주당 후보 시절의 마크맨들하고 등산을 가셨죠. 

◇ 김현정> 두 분 다 참여하셨던 거죠? 

◆ 박지환> 네. 저는 다녀왔습니다. 

◆ 김성곤> 저는 안 가고 저의 후배가 갔었습니다. 

◇ 김현정> 후배가? 그때 유명한 얘기가 뭐냐면 어떤 기자가 그 등산기사를 쓰면서 토요일이라는 그 글자가 굵게 인쇄가 돼서 포털에 전송이 된 일이 있었어요. 그 밑에 댓글로 사람들이 이 기자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토요일이라는 걸 그렇게 굵게 써서 내보내느냐, 이게 진짜 실수냐, (웃음)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박지환 기자, 어땠어요. 그때? 

◆ 박지환> 문재인 대통령님의 선의는 아주 좋았습니다, 선의는. 같이 대선 때 고생했던 자신을 마크했던 마크맨들과 같이 산에 가서 바람도 쐬고 점심도 먹자 이런 선한 의지였는데 기자들은 사실 그게 안 됩니다. (웃음) 대통령은 쉽게 같이 산행을 하자는 건데 기자들은 귀를 쫑긋하면서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를 하냐 챙겨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 김현정> 하나하나 다 챙겨야 해야 되기 때문에. 

◆ 박지환> 네. 얘기를 한 마디라도 놓칠 수 없어요. 산행 중에 기자들이 대통령 주변에 포위하듯이 몰려들더라고요. 한마디라도 더 들으려고. 그런데 북악산까지 왕복 5km 정도 되는 거리였는데 한 30분 정도 지나니까 기자들이 서로 뒤로 주춤주춤 밀리는 거예요. (웃음) 그게 힘드니까. 대선 때부터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토요일날도 산행 가서 부장님 모시고 갔나 하는 생각에... (웃음) 초반에는 막 열심히 하다가 힘드니까 그런 상황도 있었습니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479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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