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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에 관한 고찰
게시물ID : panic_95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15
조회수 : 23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09 19: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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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는 기도 - 프랭크 허버트 -
http://zenpencils.com/comic/17-frank-herbert-litany-against-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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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http://zenpencils.com/comic/32-rainer-maria-rilke-letter-to-a-young-poet/
 

 
 
실제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던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의 TED강연 
 
http://www.ted.com/talks/lang/ko/leslie_morgan_steiner_why_domestic_violence_victims_don_t_leave.html
 
 
저는 오늘 심란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이자리에 나왔는데요,그 답 또한 매우 심란합니다.제 주제는 가정 폭력의 비밀이고,
제가 하려는 질문은,모두가 항상 묻는 한가지 질문입니다:왜 피해자는 가해자를 떠나지 않을까요?
그들은 왜 자신을 폭행하는남자 곁에 머무를까요?저는 정신과 의사도,사회복지사도 아닙니다.
가정 폭력에 대한 전문가도 아닙니다.저는 그저 들려드릴 이야기가있는 한 여성입니다.
 
저는 하버드대학교를갓 졸업한 22살이었습니다.저는 저의 첫 직장이 있는뉴욕으로 이사했는데당시 저는
"세븐틴" 매거진의 작가이자 편집자였습니다.
저는 첫 아파트가 생겼고,처음으로 작은 초록색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신용카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겐 아주 큰 비밀이 하나 있었습니다.그 비밀은 바로 이 총이할로우 포인트 탄환이 장착된 채 제 머리를 겨누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제가 정신적 동반자라고 생각했던 남자에 의해 말이죠,그것도 아주 여러번을요.
제가 이 세상 누구보다도더 사랑했던 남자가  제 머리에 총을 겨누며저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것도 제가 다 기억할 수도 없을만큼자주 말이죠.저는 이 비정상적인 사랑 이야기를들려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사랑으로 위장한 심리적 올가미.수많은 여성들과몇몇 남성들까지도매년 빠지는 것이죠.심지어 바로 여러분의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가정 폭력 생존자로는 안 보입니다.저는 하버드대학교영어 학사 학위가 있고,
와튼 경영 대학원의 마케팅 분야경영학 석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의 대부분을"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들에서 보냈습니다.
"존슨 & 존슨"과 "레오 버넷","워싱턴 포스트"를 포함해서요.저의 두 번째 남편과 결혼한 지거의 20년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저희에게는 세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저의 애완견은 까만 래브라도 리트리버이고 저는 혼다 오딧세이 미니벤을 몹니다.(웃음)
 
 
그래서 저의 첫 메세지는,가정 폭력이누구에게나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종, 종교, 수입,그리고 교육 수준을 떠나서 말이죠.가정 폭력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그리고 저의 두 번째 메세지는 모두가가정 폭력은 여성들에게일어나는 것이고,여성들의 문제라고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학대자의 85%이상이 남자이고,가정 폭력는 친밀하고,
상호 의존적이며, 장기간의관계에서만 일어납니다.즉, 가정 안에서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폭력이 가장 없기를 바라고 또 기대하는 곳이죠.이는 가정 폭력이 굉장히혼란스러운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 처럼 저는 저를 때리는 남자곁에 머물만할 이유가 전혀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나이를 고려해 볼 때 저는 사실 아주 전형적인 피해자였습니다.
저는 그때 22살 이었고,미국에서16~24세의 여성들이다른 나이때 여성들에 비해 3배나 더가정 폭력의 피해자가 될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16~24세 연령대의 500명이 넘는 여성들이 매년 폭력적인 동반자,남자 친구, 그리고 남편에 의해 살해당한다고 합니다.
 
저 또한 매우 전형적인가정 폭력의 피해자였던 이유는 제가가정폭력과 그 경고 조짐 및 양상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저는 1월의 어느 춥고 비내리는 밤, 남자 친구 코너를 만났습니다.
그는 뉴욕시 지하철에서제 옆자리에 앉았었고저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죠.그는 두가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는, 저처럼 그가 막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이었고다른 하나는,
그가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은행에서 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첫 만남에서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그가 똑똑하면서도유쾌하고마치 농장의 소년처럼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볼은 큰 사과와 같았고,머리는 밀 색깔의 금발이었으며,정말 다정해 보였습니다.
 
코너가 저와 사귀기 시작한 초반부터 한 가장 영리한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제가 이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환상을 만들어낸 것입니다.특히 사귀기 시작한 초반에 그랬는데 저를 우상처럼 떠받들었습니다.
저희는 데이트를 하기 시작하였고, 그는 저의 모든것을 사랑해 주었습니다.
제가 똑똑한 것, 하버드대를 졸업한 것,제가 십대 소녀를 돕는 것과 제 일에 대해 열정적인 것 등 모든 것을 말이죠.
그는 제 가족, 제 어린 시절, 제 꿈과 희망 등저의 모든것을 알기를원했습니다.
코너는 저를 작가로서, 또 여자로서 믿어주었습니다.아무도 해주지 않았던 방식으로요.
그리고 그는 우리 사이에 마법같은 신뢰를 형성하였습니다.
그의 비밀을 털어놓으면서 말이죠,그것은 그가 4살의 아주 어린 나이에,매우 야만적이고
반복적으로육체적 구타를 당했다는 것이었습니다.그의 양아버지로부터 말이죠.
그리고 이 학대는 점점 심해져서 8학년(중학교 2학년)때는 중퇴를 해야 했습니다.
그가 아주 똑똑한 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리고 인생을 다시 쌓아올리는데 20년을 보냈습니다.
아이비 리그 학위와월가의 직장과 밝게 빛나는 미래가그에게 너무나 소중했던 이유였죠.
 
만약 여러분이 제게 저를 사랑해주는,이 똑똑하고, 재미있고,
사려깊은 남자가 언제 제가 화장을 할지 말지,얼마나 짧은 치마를 입을지,제가 어디에 살지,
어떤 직장을 가질지,제 친구들이 누군지, 제가 크리스마스를 어디서 보낼지를 강요할 거라고 했다면,저는 웃어 넘겼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코너에게 그 어떤 폭력과 억압또는 분노의 조짐도 보이지 않았거든요.
저는 가정 폭력 관계의첫번째 단계가 피해자를 유혹하고 매료시키는 것임을 몰랐습니다.
 
저는 또한 그 두번째 단계가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것임을 몰랐죠.
코너가 어느날 갑자기 집에 돌아와 이렇게 말했던 것은 아닙니다."이봐, 이 로미오와 줄리엣 흉내는꽤 재미있었어,
"하지만 나는 이제 새로운 단계로넘어가야 해.너를 격리시켜서 학대하는 단계로 말이지."(웃음)"
그러니까 나는 너를 아파트 밖으로 끌어내서이웃이 너의 비명을 들을 수 없는 곳으로 가야겠어.
이 도시 밖, 너의 친구들과 가족그리고 동료들이 네 멍든 상처를 볼 수 없는 곳으로 말이지.
"대신, 코너는 어느 금요일 저녁 집에 오더니직장을 그만두었다고 하더군요,그의 꿈의 직장을 말이죠,
그는 나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하더군요,왜냐하면 제 덕분에 너무나 안정감과 사랑을 느껴서더이상
월가에서 스스로를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이죠,그는 도시를 벗어나서그의
가학적이고 문제있는 가정으로부터 벗어나,뉴 잉글랜드의 작은 마을로이사가고 싶어했습니다.
저를 곁에 두고 그가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곳으로 말이죠.저는 뉴욕을 떠나기가 정말 싫었습니다,
제 꿈의 직장도 그만두고 싶지 않았죠.하지만 제 정신적 동반자를 위해서는그 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의했고,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그렇게 코너와 저는 함께맨하탄을 떠났습니다.
저는 제가 비정상적인 사랑에 빠지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 무모하게도 공들여 짜놓은 육체적, 금전적, 정신적인 덫에 제발로 걸어들어가고 있음을요.
 
 
 
가정 폭력의 다음 단계는폭력을 가지고 협박해서그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것이죠.
여기서 그 총들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뉴잉글랜드로 이사하자마자 코너가 안전하다고 느꼈어야 할 바로 그 곳에서그는 권총 3자루를 샀습니다.
한 자루는 우리 차 조수석 수납함에 두었고,한 자루는 우리 침대 베개 밑에 두었으며,마지막 한 자루는 항상 그의주머니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는 그 총들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그가 어릴 때 겪은 충격적 경험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이 있어야 보호받는 기분을 느낀다고 했죠.하지만 그 총들이 실제로는 저에 대한 메세지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제게 손가락 하나까딱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제 인생은 이미 매일 매순간엄청난 위험에 빠지고 있었죠.
 
 
코너가 저를 처음 때린 것은 결혼식을 올리기 5일 전이었습니다.아침 7시였고 저는 아직 잠옷을 입은 채였죠.
저는 프리랜스 업무를 끝내기 위해컴퓨터로 작업을 하다가 짜증이 난 상태였는데,
코너는 제 화를 핑계삼아두 손을 제 목 주변에 두르고너무 꽉 조여서 저는 비명을 지르거나숨을 쉴 수조차 없었죠.
그리고 그는 목을 조른 상태로제 머리를 몇 번이고 벽에 찧었습니다.
5일 후, 제 목에 생긴 10개의 멍이 희미해졌을 때,
저는 저희 어머니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그와 결혼했습니다.
 
 
이미 일어난 사건에도 불구하고,저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를 사랑했고,그 또한 너무나 저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그는 정말, 정말 미안해했습니다.
그는 단지 결혼식과 저와 가족이 된다는 사실에 매우 스트레스를 받은 것 뿐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별개의 사건이었고,앞으로는 절대로 그가 저를다치게 하는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일은 신혼 여행에서 두 번 더 일어났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비밀 해변을 찾아  운전하고 있을 때였는데  제가 길을 잃자,
그가 제 머리를 너무나 세게 때려서  머리 반대 쪽이 계속운전석 창문 쪽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신혼 여행에서 운전해서 돌아오던 길에  교통 체증으로 짜증이 난 그는,차갑게 식은 "빅맥"을제 얼굴에 던졌습니다.
코너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저를 구타했는데
이는 저희의 2년 반동안의 결혼 생활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제가 틀렸던 것은 제가 특이한 경우이고저는 혼자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미국 여성의 3명중 1명이평생 언젠가는 가정 폭력이나 스토킹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의 보고에 따르면1,500만명의 아이들이매년 폭행을 당한다고 합니다,
1,500만 명의 아이들이 말입니다.그래서 사실, 제게는 많은동료들이 있었다고 할 수 있죠.
 
 
다시 제 질문으로 돌아가 봅시다.저는 왜 떠나지 않았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저는 그가 저를 학대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가 장전된 권총을 제 머리에 갖다 대고,저를 계단 밑으로넘어뜨리고,우리 개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제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차 키를 빼서 시동을 꺼뜨리고,커피 가루를 제 머리에 뿌려채용 면접 옷차림을 망쳤을 때도,
한번도 제 자신을 학대받는 아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매우 강인한 여성으로서 
문제많은 남자 사랑에 빠졌을 뿐이며,
이 세상에 오직 저만이   내 남자의 내면의 악마들을 물리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죠.
 
모두가 묻는 다른 질문은,왜 지금이라도 그녀가 떠나지 않을까? 일 것입니다.
왜 제가 떠나지 않았을까요? 저는 언제든 떠날 수 있었습니다.
이 질문은 사람들이 던지든 질문들 중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모르고우리 피해자들만 알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죠.
가해자를 떠나는 것이  엄청나게 위험하다는 것을요.
왜냐하면 가정 폭력의 마지막 단계는 피해자를 살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정 폭력 살해의 70% 이상이 피해자가 관계를 끝냈을 때 일어납니다.
그녀가 마침내 탈출했을 때 말이죠.
왜냐하면 가해자는더 이상 잃을 것이 없거든요.
다른 결과들로는 장기간 스토킹,가해자가 재혼하고 나서도 말이죠,
금전적 지원의 거부,가정 법원 시스템을 악용하여 피해자와 아이들을 겁에 질리게 하는 것 등이 있는데 
이는 가정 법원 판사들이 아이들이 혼자서 정기적으로 엄마를 때리는 남자와  시간을 보내도록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왜 그녀는 그냥 떠나버리지 않을까? 라고 묻습니다.
 
 
 
제가 떠날 수 있었던 이유는,최후의 가학적인 구타가   제가 부정하던 것을 깨버렸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던 남자가제가 내버려만 두면저를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침묵을 깨고 모두에게 알렸습니다.
경찰, 이웃,제 친구들과 가족, 또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까지도 말이죠.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오늘날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피해자에 대한 고정 관념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름끼치는 뉴스 헤드라인으로,자기파괴적인 여성, 부서진 물건으로 말이죠."
왜 그녀는 떠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은,일부 사람들에게는,
"떠나지 않은 여자 잘못이지"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마치 피해자가 일부러 둘 다를 무너뜨리려고작정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기로 선택한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비정상적인 사랑"이 출간된 후로저는 남성과 여성 모두로부터 수백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탈출해서,경험으로부터 소중한 인생 교훈을 얻은,그리고 새로운 삶을,-즐겁고 행복한 삶- 을 말이죠,직원으로서,
부인으로서,그리고 엄마로서저처럼, 폭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삶을 사는 이야기말입니다.
제가 사실은 아주 전형적인  가정 폭력 피해자이자생존자임이 드러났기 때문이죠.
저는 친절하고 자상한 남자와 재혼해서,3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까만 래브라도 리트리버견과 미니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게 다시는 일어나지 것은,다시는 말이죠,장전된 총이 제 머리를 겨누는 일입니다.
저를 사랑한다고 말하는사람으로부터 말이죠.
 
 
지금, 여러분은 이렇게생각하실 것입니다,"와, 흥미진진하다."또는 "와, 어쩜 저렇게 바보같았을까."하지만 강연 내내,
저는 사실 여러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단언컨대지금 제 이야기를 듣고 있는여러분들 중 몇몇은 
최근 학대받은 적이 있거나어렸을 때 학대를 받았거나스스로가 가해자일 것입니다.
학대는 여러분의 딸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며,여러분의 여동생, 여러분의 친한 친구에게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저의 미친 사랑을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침묵을 깼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오늘도 이 침묵을 깨고 있습니다.이것이 제가 다른 피해자들을 돕는 방식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여기서 들으신 것에 대해이야기해 주세요.
학대는 오직 침묵 속에서만 자라납니다.
여러분도 가정 폭력을 끝낼힘을 가지고 있고그 힘은 바로 그곳에 불빛을 비추는 것으로 비롯됩니다.
우리 피해자들은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가가정 폭력의 비밀을 이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대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서학대 현장에 환한 빛을 비추십시오.
여러분의 아이들에게, 직장 동료들에게,친구들과 가족에게 말입니다.
생존자들을 멋지고, 사랑스러운 사람들로바꾸어 주십시오.
밝은 미래가 있는 사람들로요.폭력의 초기 조짐을 인식하고양심적으로 개입하고,완화시켜서,
피해자가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우리는 함께 우리의 침대,저녁 식탁,
그리고 우리의 가정을당연히 그래야 할 안전하고 평화로운 오아시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의 폭력가해자인 전남편은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원였다고 합니다. 
 
전남편의 학대와 이혼 과정을 회상하며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는
가정폭력은 가난하고 저학력의 남성이 학대적이고 자존감이 낮은 여성을 때린다는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모든 인종/계급/직종/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미국에서만 한해 500명의 여성이 (전)남편/(전)남자친구/(전)동거남으로부터 살해당합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국토도, 인구도 적지만 가정폭력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팀 살해당한 여성의 자체 통계에 의하면 2013년 상반기(1월~6월)에만 
벌써 76명의 여성이 남편/남자친구/동거남 등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죽기 전까지 맞는 그녀들이 가해 남성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1. 자신이 남편에게 맞는 여성임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남자의 폭력을 사랑의 표현으로 해석하기 때문.
 
2. 관계를 종료할 때 폭력이 가장 극심해지고 위험하기 때문
(대개 이별/이혼을 여성이 제안하는 과정에서 전 남편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3.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남성을 자신이 치유해 줄 수 있다는 "구원자 콤플렉스"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1. 피해자와 주변사람들이 침묵을 깨는 것 뿐입니다.

여성 스스로 친구/가족/이웃/동료/경찰/인터넷 등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일어나는
폭력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해 폭력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가정을 지켜야 한다, 아버지/남편 없이 자식을 키울 수 없다라는 가부장적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폭력이 가정이라는 곳에서 일상적으로 지속되는 한 구성원 누구도 행복할수 없으며,
하루빨리 목숨을 구하기 위해 빠져나와야 합니다.
 
 
2. 경찰
 
그리고 경찰 또한 더이상 사소한 집안일이라 치부하지 말고
가정폭력신고가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공권력을 개입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합니다.
 
 
3. 사법기관
또한 가정법원에서도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부부에게 정기적으로 아버지를 만나게 해서
혈육을 지켜야 한다는 가족 지상주의 환상에서 벗어나 야 합니다.
남편의 폭력으로 아내와 아이들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신상명세와 주소,
연락처를 가해자 남성이 알지 못하게 철저히 보호해야 합니다. 
 
4. 피해자 자신의 낮은 자존감 상승시키기
가정환경이 불우하고 인간관계/알코올/마약/도박 등으로 문제 있는 남성과 사랑에 빠지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폭력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그 즉시 탈출해야 더 큰 불행을 막습니다.
사람의 인자함이 지나치면 심리적으로는 구원자 콤플렉스에 빠지고 맙니다.
문제 있는 남성은 사회복지사/심리상담가/교도소 에서 교정해주는 것이지, 사랑으로 구원해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사랑의 환상, 즉 사랑으로 문제 있는 그 남자를 도아줄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신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는 인간관계 맺기 연습부터 모색해야 합니다.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또한 남자친구/남편/결혼/사랑을 위해, 자신의 꿈과 직장, 친구, 가족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출처 : 네이버블로그 -한국 여성정책 연구원-
http://cafe.naver.com/vivakwdi/1380


<손숙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한국 남성의 전화'''' 대표 이옥이 소장
이옥이이옥이

''''가정폭력, 성희롱과 성폭행, 배우자의 외도, 그리고 이혼……!''''

이런 얘기를 들으면 그 피해자는 으레 여성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힘없고 약한 존재는 여성이고, 남성들은 그 위에서 군림한다고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가정 폭력에 시달리고, 성폭행에 노출되어 있으며, 아내의 외도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기에 처한 남성들의 말 못할 고민을 들어주고 적절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단법인 한국 남성의 전화''''의 이옥이 소장입니다.

한때 심한 고부갈등으로 상담센터를 찾은 게 인연이 되어 상담사가 된 이옥이 소장…….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남성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사람… 고개 숙인 남성, 위기에 처한 남성에게 힘이 되어주는 ''''한국 남성의 전화''''의 대표 이옥이 소장을 8월 11일 CBS 손 숙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표준FM 98.1Mhz 월~토 오후 4시 5분)에서 만나보았습니다. 

◇ 연간 통상 2,500여 건에 달하는 남성들의 전화상담

▶ ''''남성의 전화''''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남성의 전화''''는 남성들도 여성들 못지않게 가정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1995년 5월 1일에 개설해서 남성들의 가정문제라든지 직장문제, 또는 사회전반적인 문제, 인생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의 전화상담 및 면담상담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 보통 남성을 사회의 강자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네요. 하루에 몇 건이나 전화를 받으시나요?

한 달에 250여 건이라는 통계가 나와 있고 95년 초창기부터 지속적으로 연간 2,500여 건 이상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 상담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가요?

상담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저희가 받을 수 있는 시간이 하루 8시간이 한계라서 더 이상은 받을 수가 없어요. 물론 야간상담도 오지만 인권문제로 인해서 야간상담은 받지 못하고 주간에만 상담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연간 받을 수 있는 통계를 보면 2,500여건의 상담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어요.

▶ 제 생각에는 오히려 야간상담이 많을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봉사자나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야간상담을 받고 있지 못합니다.

▶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여성 상담원이 5명, 남성 상담원이 1명 있는데 다 상담학을 전공하고 석사, 박사 과정에 계신 분들이세요. 

▶ 제가 만약 남성이고 상담전화를 했는데 여성이 전화를 받았다면 약간 거부감이 들것도 같아요.

안 그래도 여성상담원이 전화를 받으면 ''''남성의 전화''''인데 왜 남성이 받지 않느냐고 항의 하시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문제가 여성이니까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상담에 쉽게 임하시기도 하세요.

▶ 속내를 먼저 털어놓기에 여성은 약간 멈칫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일반적으로 저희 여성들이 상담을 받아보면 다들 편안하게 말씀하세요. 심지어는 여성들이 남편의 문제로 상담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왜냐하면 ''''남성의 전화''''에 전화를 하면 남편의 심리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요. 그러다 보면 남편을 모시고 와서 부부 상담까지 받는 경우도 많죠.

◇ 학습 된 폭력에 의한 가정폭력의 대물림

▶ 직접 오시면 소장님이 주로 상담하시나요?

면담 상담하는 요원이 저만 있는 것이 아니고 3명이 하루 종일 면담 오시는 분들의 상담을 받는데 전화 상담도 함께 받아요. 또 전화상담 자원봉사 선생님들도 계시고요.

▶ 근래에 오는 상담 중에 어떤 문제가 가장 많나요?

남성들이 주로 부부갈등으로 상담을 오는데, 부인으로부터 이혼을 요구당해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남성분들이 사실 가정파탄을 원하지 않는데 아내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 당했기 때문에 고민이 돼서 상담소를 방문해 눈물까지 흘리시면서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 이혼을 당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는데 자료를 보고 깜짝 놀랐던 것이 매 맞는 남편이 그렇게 많다고요? 저는 매 맞는 남편이 있다는 소리를 듣기는 들었어도 ''''설마 여자가 어떻게 남자를 때려... 기운으로도 못 당하고 하면서''''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남성들도 아내로부터 상습적으로 수년간 폭행을 당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남편들로부터 상습적으로 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그에 대한 숫자에 비하면 물론 남성피해자가 아직까지는 적겠지만 그러나 남성들도 폭력을 당하는 사유를 보면 남편이 잘못해서 폭력을 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일방적인 폭력을 당하는데 폭력문제를 보면 상대방 배우자가 성격적인 결함이 있어요. 다혈질적인 성격이라든지 아니면 사소한 문제에 언성을 높이고 먼저 적극적으로 욕설을 시작하고 집기를 던지고 이렇게 시작을 하죠.폭력의 유형을 보면, 남성들도 폭력을 하는 분들을 보면 아내가 잘못이 있어서 폭력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거든요. 

▶ 습관적이죠?

네, 상습적인데 폭력의 가해자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격적인 결함이 있다고 봐요. 그런 것들을 보면,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폭력을 보고 자라면 자기도 모르게 가정생활에서 폭력이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폭력도 학습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력은 성격적인 문제로 ''''폭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어느 정도로 맞는지 그 수위가 궁금합니다.

피해자들이 와서 상처도 보이고 하는데 가슴이라든지 얼굴에 할퀸 자국이 상당히 많고 심지어는 칼을 들고 설치는 경우도 있어요. 그것을 방어하다 보면 남편이 손이 찢기기도 하죠.사실 남성들이 폭력을 당한다고 하는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아내 쪽에서 폭력이 시작되면 참는다고 그래요. 참으면 빨리 끝나고, 가정파탄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다고 그래요.

▶ 그래도 맞고 참는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희들이 폭력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요즘은 가정폭력법에 의해서 신고도 많이 하기 때문에 남성들도 아내가 상습적으로 폭력이 있을 때는 신고를 하도록 상담을 해드립니다.신고를 하면 조사를 받고 수강명령도 받게 되며 50시간 교육을 받게 됩니다.남성들이 폭력으로 인해 신고를 당해서 50시간 수강명령을 받아서 검찰로부터 교육을 받게 되는데 우리가 교육을 나가 보면 여성들도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여성과 남성을 같이 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주로 매 맞는 분들은 체격이 왜소하시거나 성격이 내성적이신가요?

대부분 체격이 왜소하시고 성격도 소심하고 상대 배우자는 체격이 크고 그런 신체적인 특징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제 생각에는 아무리 왜소해도 남자가 힘으로 하자면 여자에게 지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습관적인 폭력의 경우 이쪽에서 한 번 세게나간다면 상대편에서 수그러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폭력은 한 번 허용을 하면 습관이 되죠. 그렇기 때문에 한두 번 폭력이 행해지면 대처를 잘해서 다시는 폭력적인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항을 해야 하는데 사실 폭력을 당하는 피해자들이 보면 대처하는 부분들이 좀 어렵고 성격적으로 봤을 때 본인들이 대처하기 좀 어려운 것 같아요.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습관적으로 때리는 사람이나 습관적으로 맞는 사람이나 양쪽 다 정신적인 질환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심각한 상황까지 가면 정신과적인 치료도 가야 하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사소한 것에 다툼이 시작되어서 폭력적인 행동까지 가해지는 것 같아요.

▶ 그런 남성들이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원만하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남편이 아내로부터 얼굴을 할퀴어서 직장에 나가기 창피할 정도여서 직장을 못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상처가 아물어야 하니까요.그런 경우로 상담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 어떤 고민이라도 좋고, 속에 담아두시지 말고 전화를 해서 상담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남성들, 상담을 원하는 남성들은 어떻게 전화를 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남성의 전화''''는 02) 2652-0456~8입니다.


출처: 노컷뉴스
http://m.nocutnews.co.kr/news/33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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