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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문은 연 것은 LG이다, LG는 최근 "투명한 이동 전화 유통 시장을 조성하려는 정부 취지에 공감해 분리 공시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사와 통신사별 유통점 장려금도 나눠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통망 장려금은 휴대폰 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재원이 공시 지원금을 초과하는 불법 보조금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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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성은 분리 공시제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보조금을 업무상 비밀로 간주하고 한국 판매 기기의 지원금 규모를 공개할 경우 외국 시장 영업 협상력이 약화된다는 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