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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서 맛있는 카레 먹은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32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발퇴화
추천 : 3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30 12:37:15
12월에 학교에서 가는 스키캠프에 신청을 해놓고 스키타러 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음.

드디어 1월말 날짜가 되었고 단체 버스를 타고 룰루랄라 스키장으로 향하였음.

스키장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서 점심을 먹고 스키를 탄다고 하였음.

그래서 도착하고 짐 풀자마자 단체로 식당을 갔음. 첫날이라서 전 인원이 같이 밥을 먹으로 감.

아무 생각없이 맨뒤에서 줄을 서있는데 뒤쪽에서 문이 열리더니 뒤쪽부터 들어오라고 함.

신나서 뛰어감. 오예 1등이다. ㅋㅋㅋ 1등으로 밥을 받음. 처음에 돈까스도 주고 밥 옆에 카레도 있는 거임.

저는 카레를 사랑합니다. 더 럽....나의 카레♡

그래서 냅다 카레를 펐음. 색깔이 노란색이 아니라 갈색이었지만 난 그때까지 한치의 의심도 없었음.

단지 싸게 간 캠프였기에 싼 카레엔 건더기가 없다며 불평하고 있었음.

하지만 난 카레를 넉넉히 먹기위해 두국자를 퍼서 밥 위에 덮었음.

밥을 다 받고 나서 자리에 앉아 카레와 밥을 열심히 비볐음. 그리고 한 숟갈 입에 넣는 순간... 너무 달았음... 카레가...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미묘하게 올라오는 사과향과 단 느낌... 이것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카레의 맛이었음.....

그렇다... 카레가 아니었다... 주위를 둘러보 았지만 아무도 밥에 카레를 퍼온 사람은 없었고...

난 알게 되었다. 그것은 돈가스 소스였다는 것을... 하지만 나란 남자 당황하지않고 자연스럽게 돈가스를 밥 위로 얹어 

돈가스 덮밥인 듯... 하면서 먹었지만 아마 다들 알고 있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었지만 나의 혀는 그것을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 반은 먹지 못한체로 나와버렸다.



혹시 자기가 돈가스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취향이신가요? 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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