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이였죠.
편의점에 가서 담배를 사려고 기다리던 제 앞에는
어르신 한분이 알바생과 계속해서 말쌈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뭐 금방 끝나겠지 하고 기다리던 저는.
5분...10분..
계속해서 어르신의 반복되는 말에
알바 학생도 답답한지 인상까지 쓰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 어르신 말을 요약해보면
구청에서 만들어준 버스카드? 가 돈이 안빠져 나간다고 했던것 같네요
근데 몆번 버스를 타고 다니시면서 버스카드에서 돈이 빠져 나가셨나봅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와서 알바 학생에게 왜 돈이 빠져나가냐고 똑같은 말만 반복해서 하시더군요..
저는 뒤에서 기다리다 못해 어르신에게 대신 말씀드렸죠
"어르신 그 카드를 만든곳에 가셔서 따지세요 이 학생한테 물어봐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그 어르신 계속해서 따지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일부러 그 어르신 밀어내면서 담배하나 달라고 알바학생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어르신 절 못마땅하게 쳐다보시더군요..
뭐. 이해는 합니다..
근데요 어르신
죄송한데요 전 어르신 버스비기 왜 나갔는지는 몰라도요
앞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학생이 얼마나 힘든진 알것 같더라고요
그리고요
공짜 너무 좋아하지 마셔요
공짜는 우리 학생들 밥먹이는데 쓰고 싶으니깐요
죄송해요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