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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를 위한 5번째 글.. (부제: 조윤선도 되는 장관)
게시물ID : sisa_954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뎀벼
추천 : 32
조회수 : 113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6/09 06:26:18
요즘 나는 강경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문재인의 지명으로 처음 알게된 사람인데 보면 볼수록 관심이 가는 인물이다.
 
우연히 기사를 읽다가 정관용과 전여옥의 인터뷰를 보았다. 전여옥이라는 이름 때문에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지만 강경화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하니 기사를 읽었는데.... 몇몇 부분에서 특히나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 있었다.  " " 친 부분이 전여옥이 이야기한 부분이다.
 
"요새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우리나라의 고위직에 자기의 힘으로만 오른 여성은 매우 드물어요. 집안이 매우 부유하거나. 아버지, 시아버지 하다못해 사돈의 팔촌이라도 권력층과 인맥이 있는 사람. 그리고 아주 집이 부유한 사람들이 이른바 고속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고위직에 국회의원도 되고 장관도 되고 그런 여성들이었죠.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러나 가사노동은 커녕 물을 손 한번 묻혀보지 않고 고급스러운 옷감, 명품백을 드는 것이 일상이었던 여성들이 사실 많았습니다."
 
그렇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순간적으로 조윤선과 나경원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전여옥이 핵심을 본것이다.  나뿐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 강경화의 장관 임명 관련의 일들을 보면서 막연히 문재인이 지명하였으니 응원하자 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었던것이 사실이다.(물론 아닌 사람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핵심은 이것이다.  공정한 사회에서 특권없이 과정을 거친 사람이 성공하는 정의를 실현하자는 문재인의 인사에 강경화 만큼 부합되는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 그것이 나의 생각이다.  덧붙이는 전여옥의 말을 보자.
 
 "이 강경화 후보자는 우리 보통 여성들처럼 일하고 집안일 하고 아이들 숙제 챙기고. 정말 보통 직장맘의 삶을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회사일 끝나고 와서 저녁 짓고 아이들 숙제 봐주고. 저는 이렇게 자력으로 살아온 보통 여성들이 우리나라의 외교 수장이 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요. 또 하나는 일을 아주 잘하는 사람입니다. 품성이 큰 조직을 이끌기에 매우 담대하고 겸손하면서도 성실하고요. 그리고 저는 비 외무고시 출신이라는 것. 외교부에서 10년, 그렇지만 더 많은 시간을 UN이나 세계 곳곳에서 가장 높고 권력이 큰 사람부터 그 소속조차도 불안한 남미까지. 많은 사람들과, 높고 낮은. 두루 경험한 여성이라서 매우 적절하다 이렇게 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문재인의 말을 다시금 떠올린다.  '기회는 평등할것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치열하게 살아 남으며 이 자리까지 올라온 강경화가 소위 말하는 수구세력과 반대를 위한 반대 세력들에게 눌려 좌절을 맛보게 된다면 결과는 정의롭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조윤선이 장관이 되는 정의롭지 못한 세상을 이미 살지 않았는가 말이다.
 
강경화가 반드시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임명되어야 하는 이유.. 그것은 공정한 세상이 정의로와야 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슬로건과 그런 세상을 바라는 우리들의 첫발자욱을 시작하는 의미인 것이다. 만약에 말이다. 만약에 말이다. 이번에 문재인이 강경화 문제와 관련하여 야당과의 협치라는 수단에 동의하여 장관 임명을 철회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나는 처음으로 그에 실망할지도 모른다.(아마도 그럴일은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글이 길어졌다.  하지만 한번더 되뇌인다. 
 
기회는 평등할 것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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